▲ 민관리더 협치전략회의 모습
관이 주도하고 민이 따르는 수직적 행정은 옛말. 바야흐로 민과 관이 함께 지방자치를 이끄는 ‘민관협치’의 시대다.

종로구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오는 19일 오후 3시, 구청 한우리홀에서 지역사회혁신계획 수립을 위한 토론회 '협치종로 100인 톡톡'을 개최한다.

‘민관협치’에 대한 탄탄한 공감대와 신뢰 형성으로 민과 관이 구정 발전을 위해 함께하는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협치 의제 선정에 주민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주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는 의지 또한 담았다.

이날 토론회는 종로구 민관협치 TFT위원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지역사회혁신계획 추진경과 발표 협치 발굴의제 선정토론 및 우선순위 투표 선정의제 실행을 위한 구체화 토론 순으로 진행한다.

토론 의제분야는 건강, 환경, 문화, 교육, 복지 등이며, 특정 계층 및 분야에 집중되지 않도록 테이블 당 10여명을 균형 배치해 심도 있는 결과를 도출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주민 참가자를 공개 모집,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또 테이블 별로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해 협치의제들이 원활하게 도출될 수 있도록 했으며 무선투표와 웹토론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테이블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토론회를 통해 분석된 결과는 향후 종로협치회와 분과회의 세부논의를 거쳐 민관협치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협치종로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 사람의 가치를 가장 중시하는 종로, 주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는 종로의 내일을 기대해도 좋다”며 “민관협치를 통해 구정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주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나갈 것”임을 힘주어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5월 권역별·분야별 의제발굴을 위한 회의를 세 차례 개최한 바 있다.

서부권 1회, 동부권 2회에 걸쳐 열린 회의에서는 관광객 문제, 주차난 문제, 노인복지, 쓰레기 투기 대처 방안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의제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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