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G-TRADE 중동 수출상담회

경기도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9개국 신흥시장 진출로를 개척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도는 6월 27일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린 중동지역 해외 바이어 초청 ‘2018 G-TRADE 중동 수출상담회’에서 총 280건의 상담건수와 7,080만 달러의 성공적인 상담실적을 거뒀다.

경기도 중소기업들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해 개최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9개국 바이어 40여개사가 참여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 150여개사와 열띤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도는 수출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참가비를 전액 지원했으며, 참가기업들에게 통역지원, 중동 시장소개 및 진출전략 세미나 개최,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기업들은 특히 아직 제조업 분야가 취약해 소비재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중동시장의 특성을 겨냥, 생활소비재, 전기/전자제품, 미용/의료 등의 우수상품들을 소개해 중동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아랍에미리트의 A社 바이어는 “의료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수제품을 제조하는 경기도 기업들을 만나서 거래선을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또한 PVC제품생산 전문업체인 ㈜길산업은 이란의 K社와 1:1 상담을 통해 계약 성사를 약속하고, 초도계약은 6만 달러 상당으로 예상하며, 거래에 앞서 PVC필름 샘플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경기도의 외교관계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박윤준 도 국제관계대사가 행사장을 직접 찾아 참가기업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박윤준 국제관계대사는 “적극적인 소비계층인 청장년층이 과반을 차지하는 최대 소비시장인 중동지역 진출이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중동지역 판로개척을 위해 6월·10월 통상촉진단 파견, 9월 두바이 G-FAIR 개최 등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GCC(걸프협력회의) 및 이란, 이집트 등 인구 5억 5천만 명의 중동시장은 연간 GDP가 4조 달러에 달하고, 30세 이하 인구가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국가로 형성돼 잠재 구매력이 매우 높은 시장이다.

또한, 오일(OIL) 생산 위주의 산업구조로 인해 1조 달러에 달하는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소비재 시장 판로 개척을 희망하는 세계 각국의 기업들로부터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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