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개척단 활동모습-영국맨체스터

경기도가 5월말부터 6월까지 캐나다, 영국, 두바이 등 3개국에서 도내 VR/AR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활동을 펼쳤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도내 VR/AR 기업 20개사와 함께 ‘경기도 VR/AR 글로벌 개척단’을 구성한 바 있다.

‘경기도 VR/AR 글로벌 개척단’은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영국 맨체스터, 6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는 두바이에서 현지 기업과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를 열고 투자유치와 협력사업 등을 추진했다.

먼저 캐나다 밴쿠버에서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브리티시콜롬비아주(이하 B.C)의 디지털 미디어 협회인 DigiBC와 함께 쇼케이스를 열었다. 개척단은 이곳에서 북미와 캐나다 최대 규모의 VR체험시설 체인을 운영하는 컨트롤브이(CTRL-V)와 경기도 기업인 ㈜레드로버의 인터랙티브 VR 애니메이션인 ‘Buddy-VR’의 유통을 위해 세부 논의를 진행해 향후 북미시장 가능성을 높였다.

영국 맨체스터에서는 맨체스터 메트로 폴리탄 대학에서 열린 ‘제4회 국제 AR/VR 컨퍼런스’(the 4th international ARVR Conference)’ 에서 쇼케이스 행사를 열었다. 개척단에 참가한 8개사의 프리젠테이션과 전시회로 구성된 쇼케이스에는 영국의 디지털문화디미어체육부 마고 제임스(Margot James) 차관 등이 참석하여 경기도의 VR/AR 산업지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영국의 대표 VR기업 이온 리얼리티(Eon Reality)사와 경기도 헬로VR사가 AR교육책에 별도 판매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두바이에서 열린 경기도 VR/AR기업들의 쇼케이스에는 두바이는 물론,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 인근 지역, 국가 등의 VR 사업자/투자사 들이 참석해 주목을 끌었다. 이곳에서는 중동의 대표적 부동산・건설 관련 거대기업인 미랄(Miral)의 관계자와 사우디아라비아의 VR체인 사업자 VR Station 등이 포스웨이브 등 개척단 참가기업과 다음달 중 경기도에서 판매・투자 관련 세부 논의를 이어가기로 확정했다. 개척단 기업 중 AR 콘텐츠 제작사인 AK9은 두바이, 아부다비 소재 기업으로부터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의뢰를 받고 세부 조건을 협의하기로 했다.

안동광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개척단이 활동을 펼친 3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존 VR/AR 시장에 이어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며 “경기도 VR/AR 스타트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개척단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진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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