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양성과정 입교식

경기도가 외국어 재능을 갖춘 청년들을 무역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어떠한 성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는 2018년도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육성사업의 입교식을 2일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육성사업은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외국인 유학생·다문화인 간 미스매칭을 해소하고자 경기도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올해 3번째를 맞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순환적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는데 톡톡한 효과를 거둬오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4~6월 공개모집을 실시해 150명의 청년을 최종 대상자로 선발, 집중 양성에 들어간다.

이번에 선발된 150명의 교육생들 중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도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중 2개 국어 이상 가능자는 55명, 3개 국어 이상 가능자도 4명에 이르는 등 뛰어난 역량을 가진 청년들이 많이 지원·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교육생들은 94시간에 걸친 사전 온라인 강의에 참여해 무역실무, 전시마케팅, 외국어 분야의 역량을 키워 나가게 된다.

이후 7~8월 두 달간 한국무역협회 아카데미의 강사진이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무역실무, 계약, 대금결제, 시장특성,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 협상전략, 외국어 특강 등 현장감 있는 수준 높은 강의를 받게 된다.

수료생에게는 도지사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며, 성적우수자에게는 상장 수여와 함께 도내기업 대상 인턴기회 및 취업 연계 알선, 道 해외마케팅 사업(G-FAIR, 수출상담회 등) 참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입교식 행사에는 경기도의 외교·통상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윤준 국제관계대사가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박윤준 국제관계대사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교육생들이 이번 「경기청년+4 Trade Manager」 교육을 통해 한층 더 향상된 실력을 배양하여, 국가경제의 원동력인 수출을 견인할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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