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천역세권 주민대책위원회 집회에 참가한 원주민들
   
▲ 이병찬 어천역세권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정흥범시의원

-원주민들의 의견은 깡그리 무시하고 공무원들만의 일방적 개발은 안된다

-해당 원주민들과 소통 없는 화성시 공무원들의 불통 행정에 분노

-LH의 봉담2지구 사례를 보면 원주민들 저가로 보상 후 고가판매로 원주민들 울리는 땅장사... ‘매송면 어천역세권 보상도 유사하다’

-원주민들 90%가 LH에 사업권 넘긴 것 "화성시가 취소 할 것" 강력요구

-화성시 박용순 지역개발사업소장 “법테두리 안에서 협상 하겠다”

-주민대책위 조승근 사무국장 “화성시 불행1번지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

  지난 19일 찜통 무더위가 계속되는 와중에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와 숙곡리 주민 120여 명이 일방적인 어천역세권개발을 반대하는 시위를 화성시청 본관에서 벌였다.

이날 집회 참가자중 상당수가 연로한 노인들이였다.

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여태껏 우리는 이 지역이 그린벨트로 묶여 여태껏 45년 이상 재산권 행사도 못했는데, 이제는 개발행위허가제한에 묶여 이중 족쇄를 채웠다”며 "화성시의 불통적인 정책에 분개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병찬 어천역세권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과 동석한 주민대책위 김덕수 부위원장은 화성시 정흥범 시의원과의 면담에서도 말하기를 “우리가 화성시민인데 지난해부터 원주민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화성시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시장은 못 들은 척 했다.

우리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고 원주민을 완전 외면해 왔다.

6.12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서철모 화성시장이 선출되었기에 혹시나하고 기대를 잔뜩 했는데 역시나 였다”고 말했다.

주민대책위 조승근 사무국장도 “화성시 불행1번지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목숨걸고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민대책위는 주민들은 서철모 화성시장실을 방문해 시장 면담을 계속 요구했지만 끝내 시장과의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동안 화성시 매송면 어천리와 숙곡리 일대는 2019년말경 수인선 개통과 함께 오는 2021년 KTX 환승역인 어천역이 들어서며 인근에 2024년까지 5천여 세대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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