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조코 대통령과 청계천 산책을 하는 박원순 서울시장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화) 아침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청계천에서 함께 산책했다.

박원순 시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한국-인도네시아 교류 확대 방안, 양국 청년들의 교류 프로그램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계천 팔석담에서 함께 동전도 던지며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과 공동번영을 기원하기도 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양국 청년 20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양국의 신뢰 증진을 위해 교류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거주 인도네시아 청년과 우리 청년들이다.

박원순 시장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박원순 시장 임기 중 ‘서울시 명예시민증('16.5.17)’을 수여받았다. 지난해 5월 23일엔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한 박원순 시장이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현재 자매도시 관계인 서울시와 자카르타주간의 교류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2014년 첫 민간인 출신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 있으며 당선 전 자카르타 주지사로 재직한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옛말에, 처음 만나면 낯설고, 두 번째 만나면 익숙하고 세 번째 만나면 오랜 친구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로세 번째 만난 대통령님과의 특별한 우정이 오늘 모인 한/ 인니 청년들에게 확산되어 양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