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권대장, 육군 제2작전사령관

  정부는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에 현 8군단장인 황인권(56) 중장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10월2일 열리는 국무회의 의결 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공식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군 요직을 육사 출신이 독식한다는 비판에 따라 최근 들어 비육사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황인권 내정자는  합참의장 후보자 등을 포함해 6명의 육군 대장 중에 절반인 3명이 ‘비육사’ 출신이 됐다. 

야전부대와 작전·교육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경험한 황 중장은 군 작전 및 교육분야 전문가이며 소통을 통한 조직관리능력이 강점이며 또한 신실한 크리스챤이기도 하다.

황인권대장은 전남 보성에서 태어났다.  석산고를 나와, 육군3사관학교를 20기로 졸업하고 보병 소위로 임관했다.

대령 시절 군단 참모장과 연대장을 역임했고, 준장 시절에는 육군 제3사관학교 생도대장과 제8군단 참모장을 역임했다. 소장으로 진급한 후 제51향토보병사단장, 중장으로 진급하여 제8군단장을 역임했다.

학군 출신 박한기 대장에 이어 3사 출신의 황인권 장군을 제2작전사령관으로 임명하면서, 국방개혁 동력의 강화를 위해 기존 기득권 세력인 육사 출신들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현 정부의 정책의지가 재확인되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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