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과 함께 12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WPNS)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환영사
   
▲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에서 정경두국방장관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에서 발표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2018 국제관함식과 연계해 10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WPNS 본회의 열려

-46개국 해군 대표 등 150여명 참가해 다자협력을 통한 해양안보 증진방안 논의

-정경두 국방부장관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협력 바람이 전 세계로 전파되길”

 

 해군은 2018 국제관함식과 연계해 10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제16회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을 개최한다.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은 서태평양 지역 해군 간 해양 안보협력을 다지고 상호 신뢰 증진을 위해 지난 1988년부터 격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우리 해군은 과거 국제관함식 기간인 1998년과 200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의장국을 맡았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회원국과 참관국 25개국의 해군참모총장과 대표장성이 참가하며, 국제관함식에 참여하는 20여개의 비회원국 대표들도 참관한다.

회원국(19) : 한국, 호주, 브루나이, 캄보디아, 캐나다, 칠레, 중국, 프랑스,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 (한국 이하 알파벳 순)

참관국(06) : 방글라데시, 콜롬비아, 인도, 멕시코, 파키스탄, 영국 (알파벳 순)

회의는 의장국인 한국 해군의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정경두 국방부장관의 기조연설,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 활동결과 및 계획 발표, 참관국 자격 의결, 차기 의장국 수락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태평양을 둘러싼 해양안보 위협은 해적, 테러 등 비군사적, 초국가적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어 역내 국가들 간의 상호 의존성이 증대되고 있다.”라며 “해양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는 회원국 간 굳건한 신뢰에 기초한 협력적 대응이 요구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기조연설에서 “그동안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의 역내 해양협력 활동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6차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번영 비전과 함께 한반도에서 시작된 평화협력의 바람이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길 기대한다.”며 참가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회의에서는 상정안건에 대해 의결을 하고 호주, 싱가포르 등 참가국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특히 각국은 대규모 국가급 자연재해에 대비한 ‘재난대응지침’과 해상에서의 함정․항공기 간 안전항해를 위한 ‘해상우발충돌예방규칙’ 등을 중심으로 초국가적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과 해상안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은 올해로 창설 31주년을 맞이했으며, 창설 당시 12개국이었던 회원국이 현재는 27개국으로 증가했다. 지리적 범위 또한 유럽과 남아메리카 지역 국가까지 확대되고 있어 향후 서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 해양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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