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와 추민규 의원이 공동주최한 '하남시 과밀학급의 발생 원인과 해소방안 대토론회'가 12일 미사중앙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하남교육에 관심있는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학교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위해 마련되었으며 이자리에는 조광희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 경기도교육청 유대길 행정국장, 김춘경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현재 국회의원 등 관내 86개 초·중·고의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가 참석하여 공감과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의 좌장을 맡은 추민규 의원은 “미사강변도시 내 학교의 과밀학급 문제는 신도시에 유입되는 세대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보수적으로 학생배치계획을 해온 하남교육지원청과 미사지구 개발 초기 하남교육지원청의 학교 설치계획안을 묵살하고 임의로 학교갯수를 축소한 LH와 이를 승인한 하남시청 등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지금 학교를 짓는다 하더라도 개교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현실임을 감안해 지금이라도 관계 기관이 머리를 맞대 학교신설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토론자로 김진일 경기도 의원을 비롯 안준상 사무관, 왕태환 사무관, 오세인 사무관 김영욱 부장, 조광희 회장, 유정기 회장, 김명희 회장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토론이후 1시간 동안 토론을 지켜본 시민들과 질의응답의 시간도 있었다.

시민들의 질의에서는 다양한 의견과 질타가 쏟아졌는데, ‘형식적인 토론회가 아닌 해결방안 도출 위한 토론회가 되어야 함’, ‘교육환경 평가를 위한 수요예측 조사의 기준이 기관마다 다른데 이에 대한 통일이 필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하남시와 하남교육지원청간 핫라인 필요’ 등이 거론됐다.

토론에 참가한 조광희 위원장은 “학생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이들이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기성세대의 이기적인 단면인 것이며, 지나치게 이익만을 좇는 현대인들의 슬픈 단상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토론회가 학교 신설의 실마리가 되었으면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토론 좌장인 추민규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면서 “모든 문제들이 토론회를 통해서 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늘의 토론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시급히 학교를 신설해야한다는 점에 공감을 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는 정확한 수요예측을 통해서 학교 신설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이 더 이상 고통받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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