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례군, 여순항쟁 70주기 기념 추모행사 가져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23일 여순항쟁 70주년을 기념해 구례유족회 주관으로 유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례 현충공원 위령탑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를 올렸다.

이날 위령제에는 김순호 구례군수를 비롯한 구례군의회 의장과 의원 그리고 지역 회장단 및 유족들이 참석하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위령제는 제례행사와 추모식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여순항쟁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움직임은 70주년이 된 올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구례군에서는 지난 2000년 6월 구례유족회를 발족하고, 서시천 체육공원 내 여순사건 희생자 추모 위령탑을 설치하였으며, 2013년 5월 구례 현충공원으로 이설하여 구례지역 희생자 명예회복과 진실을 알리고자 노력하였다.

유족대표는 “이념의 대립과 갈등으로 우리역사의 지울 수 없는 상처이며 무고하게 희생되신 분들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충공원에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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