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오는 11월 18일(토) 안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오는 11월 20~22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그 막을 연다. 올해 공연은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수준 높은 명곡 합창으로 관객에게 가슴벅찬 감동을 선사 할 예정이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그라시아스합창단에 의해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캐롤에 오페라와 뮤지컬이 더해져 새로운 문화예술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아 국내외 공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현재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이며,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제 등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1년부터 8년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미국인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미국 18개주 25개 도시에서 공연이 치러졌으며 13만 명의 미국인들이 매 공연마다 기립박수와 환호로 큰 호응을 보였다. 공연을 본 시민들은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훌륭한 공연입니다” “보컬과 안무, 오케스트라 모두 정말 환상적입니다” “놓치고 싶지 않은 최고의 공연입니다” "오늘 밤 정말 행복합니다." 등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특히 9,990석 규모를 자랑하는 멕시코 국립극장(Auditorio Nacional)과 7,000석 규모의 미국 휴스턴 NRG 아레나 등 각국의 초대형 공연장에서 만석 행진을 기록하며 관객은 물론, 현지 언론 및 공연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우크라이나 키예프, 아르헨티나 라플라따 등 20여개 도시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케냐, 잠비아 등지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00년 창단했으며,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최근에는 한국 가곡 앨범을 발표하며 '한국 가곡의 매력을 재조명하게 한 합창단'이라는 평을 받고 있으며 YTN라디오 '한 곡에 담긴 한국인의 마음'에 출연해 활동하고 있다. 한편 그라시아스합창단 성남용인지회에서는 성남과 용인, 광주지역의 소외된 청소년과 실버, 군부대 등 문화 소외계층의 사람들에게 지역사회의 후원과 기부를 받아 크리스마스칸타타 공연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같은 후원을 통해 2017년에 1천여 명이 관람혜택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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