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5회 해군 정보화정책 발전 세미나에서 김판규 해군참모차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1월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해군 정보화정책 발전 세미나 개최

- ‘4차 산업혁명시대 해군 정보화 발전방향’ 주제, ① ICT신기술ㆍ기반체계, ② 전투체계ㆍ탐지센서, ③ 사이버방호 등 3개 분과로 발표 및 토론

- 스마트십은 체계통합, 복합무인체계의 최적화가 핵심요소

 

해군은 11월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25회 해군 정보화정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연구기관 및 관련 기업, 해군 정보화 정책 관계관 300여 명이 모여,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해군의 스마트십 구현을 위한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이를 해군 정책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김판규 해군참모차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세미나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해군 정보화 발전방향’으로, 권혁진 국방부 정보화기획관, 이덕주 KAIST 교수의 축사와 이동훈 고려대 교수의 기조연설, 전시부스 관람, 분과별 주제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김판규 해군참모차장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국가 경제 및 사회 전반의 혁신을 가능케 하면서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 발전 패러다임”이라며, “새로운 미래전 양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기반의 강하고 스마트한 해군력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훈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지능적인 사회로 진화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이라며, “주변국의 사이버 위협과 정책을 볼 때, 우리도 사이버 전략 수립과, 조직 구성, 역량 강화, 보안 정책 수립 등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발전 추세와 신기술을 접목한 해군 스마트십의 미래상에 대한 비전과 짚고 넘어가야 할 보안분야 필요사항이 제시되었다.

해군본부 임진국 대령은 해군 스마트십 구현의 핵심인 체계통합 업무의 기본 방향을 소개하고 관련 기관 및 기업의 관심과 연구를 당부했다. 국방과학연구소의 김태수 선임연구원은 함정 전투체계의 특징과 선진국의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스마트십 구축을 위해서는 대규모 복합무인체계를 최적화 하는 관련 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남도원 책임연구원은 인공지능의 딥 러닝(Deep learning) 기능 발전에 따라, 탐지장비가 촬영한 영상을 인공지능을 통해 식별하는 기술을 표적 분석에 적용 가능함을 소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표적 분석 업무가 승조원의 숙련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이점이 있다.

SKT의 이병석 팀장은 LTE 네트워크를 통해 해군에서 함정 내에 모바일 통신체계를 구축할 경우 각 개소는 물론 개인간 음성통화와 데이터통화도 가능해 함정 내 정보교환 속도가 월등히 빨라지고 정확해져 스마트십 구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IDQ Korea의 곽승환 사장은 양자정보통신 기술의 군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스마트십의 경우 일체화 된 운영으로 해킹 발생시 피해가 클 수 있으므로, 보안을 위한 양자정보통신 기술 도입 필요성을 제안한 것이다. 해군본부 권기풍 소령도 함정의 체계통합이 진행될수록 사이버위협에도 취약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함정 승조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강화되어야 하며, 함정에서도 주ㆍ예비 개념의 서버 운영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박동선 해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정보화 분야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되어 가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이 우리에게 유용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며, “기술의 발전 추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스마트십 구현을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력과 자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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