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여행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지(미국판)가 개최하는 <2014년 최고 비즈니스 여행 어워드(Best in Business Travel Awards)>에서 3회 연속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Best International Business Meetings Destination)’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고 비즈니스 여행 어워드>는 1988년부터 매년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미팅 도시 및 항공사, 호텔, 공항, 운·수송 관련 60개 분야별로 수상자를 선정, 시상하는 MICE·관광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비즈니스 트래블러는(Business Traveller)는 항공, 호텔, 도시, 라이프스타일 등 비즈니스 여행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매체다. 1976년 영국에서 처음 발간된 이래로 현재 영국, 미국, 독일, 중국 등 총 10개 지역에서 월간 또는 격월로 발행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한 달에 18만5천부가 발간되는 대표 여행잡지로 손꼽힌다.
서울시가 수상한 ‘최고의 국제 비즈니스 미팅 도시상’은 2008년 신설된 이래 미국 달라스를 시작으로 호놀룰루, 라스베가스 등 미국의 컨벤션 도시들의 독주가 계속 되다가 2012년부터 서울이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선정은 전 세계 주요 비즈니스 관광객인 독자들의 투표로 이뤄져 그 의미가 크다. 비즈니스 트래블러지는 18만5천명 독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주관식)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비즈니스 트래블러지의 편집부장인 댄 부스(Dan Booth)는 “이 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고객들로부터 최고임을 인정받아야만 가능하며, 우리 독자들은 전 세계 비즈니스 관광객을 대표해 엄중한 평가를 내리기 때문에 수상결과는 더욱 의미 있다”며 수상 의의를 밝혔다.
또, “행사 참가자와 주최기관에 있어 그 행사가 개최될 도시를 선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 부문의 수상대상은 풍부한 경험, 뛰어난 기술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바탕으로 당신의 행사를 멋지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노하우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세계적인 마이스(MICE) 개최지로서의 국제적 인지도 상승과 각 분야별로 권위와 규모를 자랑하는 마이스 행사를 잇달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국제협회연합(UIA)에서 2010~12년까지 3년 연속 5위 컨벤션 개최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4위로 상승한 바 있고, ‘2018 세계비뇨기과 총회’, ‘2018 제10회 세계헌법학회 세계대회’ 등 행사를 유치했다.
서울시는 관광·MICE 산업 육성 방안으로 ①MICE 행사의 유치 및 개최 지원(단계별 지원금 지원 및 지지서한 제공, 유치 제안서 작성·유치 PT 교정·주최 측 답사 지원 등) ②서울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표 MICE를 선정해 향후 3년간 집중 지원 ③해외 홍보마케팅 활동 및 해외 비즈니스 방문객 환대 강화 ④서울 홍보관 운영 및 전통문화 체험 ⑤맞춤형 서울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프리미엄 해설 전문가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이번 수상을 비롯해 최근 MICE 도시로서 서울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세계에 MICE 도시로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가 발로 뛴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과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해 서울을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육성하는 한편, 해외 비즈니스 방문객 환대 강화로 재방문율을 높이는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