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천운동은 타인에 대한 따뜻한 공감과 이해,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자는 종로구 비전위원회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단순히 ‘뒷담화를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고치고 삶을 바라보는 방식 또한 긍정적으로 풀어나가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종로구 비전위원회는 지난해 전체회의를 열고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2019년 1월 홍보스티커를 제작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유명 TV 프로그램에서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무능력이 어떻게 역사적 비극으로 이어지는지를 다룬 적 있다.”라면서 “타인에 대해 공감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고, 이간질하거나 혐오했을 때, 사회는 경직되어 주변의 비극적인 일에 눈을 감았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 사회가 현재 어떠한 모습인지 돌아봐야 할 때는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남의 말을 좋게 합시다" 생활실천운동을 통해 개개인의 공감능력이 활성화되고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개인의 건강과 사회적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는 건강도시 종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전했다.
한편 구는 공용차량 및 각종 게시판에 생활실천운동 홍보용 스티커를 부착하여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