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용산구 일자리창출사업 공모 포스터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실업자는 107만 3000명에 달했다. 실업자가 3년 연속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것. 실업률도 3.8%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용산구가 지역 내 신규취업자 확충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민간 일자리 창출사업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일자리사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가진 법인 또는 비영리단체다. 공모분야는 청년 대상 사업과 일반 주민 대상 사업으로 나뉘며 1개 사업 별 최고 7천만원을 지원한다. 총 예산은 4억 9천만원이다. 구 일자리기금을 활용한다.

참여를 원하는 법인 또는 단체는 오는 25일까지 사업신청서와 제안서, 법인등기부등본 등을 가지고 구청 5층 일자리경제과를 찾으면 된다. 관련 양식은 구청 홈페이지 구정소식-공고 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청년 취·창업 지원 사업과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사업이 모두 공모 대상”이라며 “실업률 제고를 위한 참신한 사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는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정한다. 결과는 내달 20일 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이어진다.

구는 지난해 ‘서울특별시 용산구 일자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2년까지 4개년에 걸쳐 100억원 규모 일자리기금을 설치·운용한다.

구는 일자리기금 제1호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무역마스터·패션의류 무역마스터·스마트클라우드 IT마스터 양성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SC IT 마스터 과정’ 수강생을 모으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이는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구는 합격자 중 구민을 대상으로 200~250만원 상당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국내 실업자가 3년 연속 100만명을 웃돌았다”며 “지역 내 실업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구가 일자리 창출사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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