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4일 2018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마지막 기항지인 중국 상해에 입항하는 가운데 73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중국 상해를 보며 모자를 들어 흔들고 있다.
   
 
   
▲ 1월 14일 2018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마지막 기항지인 중국 상해에 입항하는 가운데 73기 해군사관생도들이 중국 상해 오송항 부두에 모인 최영삼 주상하이총영사를 비롯한 한국 중국 해군과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1월 14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上海) 기항, 지난 2015년에 이어 4번째 방문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음악회, 기념관‧VR체험관 운영 등 다양한 활동 펼쳐

 

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1월 14일 3박 4일 일정으로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의 마지막 기항지 중국 상해에 입항했다.

* 순항훈련 기간/순방국 : ′18. 9. 7.~′19. 1.19. (135일간(항해103, 정박32)) / 9개국 12개항

 순항훈련전단은 이날까지(14일 기준) 129일 동안 8개국 11개항을 순방했으며, 이번 상해 기항을 마지막으로 순항훈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순항훈련전단의 상해 방문은 지난 2015년에 이어 4번째다.

* 순항훈련전단 상해 방문(총 4회):2001년, 2007년, 2015년, 2019년

순항훈련전단 중국 방문(총10회):1955년, 1956년, 1998년, 2001년, 2003년, 2005년, 2007년,

2012년, 2015년, 2019년/담강(2),상해(4),홍콩(3),청도(1)

 14일 오전 상해 오송항 부두에서 열린 입항 환영식에서는 최영삼 주상하이 총영사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해군의 주요 인사, 교민들이 참석했다.

• 이수열 전단장(준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임시정부가 출발한 이곳 중국 상해를 방문하게 돼서 뜻깊다”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방문이 우리 해군사관생도들에게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다시 일깨우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순항훈련전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3박 4일 동안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중국 해군과 군사교류협력 활동 등을 통해 순방국과의 우호를 증진해나갈 예정이다.

• 순항훈련전단은 15일 저녁에 독립군 후손과 우리 교민들을 정박 중인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과 대청함(AOE-Ⅰ, 4200톤)으로 초청해 함상리셉션을 개최한다.

• 그리고 16일 오후에는 상해문화원에서 독립군 후손과 우리 교민들을 초청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해군군악대 연주뿐 아니라 사물놀이 공연, 비보이(B-Boy) 협연, 해군사관생도와 장병들이 참여하는 독립군가 가창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16일 함정공개행사 시 대청함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관과 가상현실 체험관을 운영한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지난해 출항 전(前) 독립기념관에서 임시정부 관련 콘텐츠를 대여해 방문하는 순방국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전시해왔다. 가상현실 체험관에는 VR(Virtual Reality) 장비를 통해 안창호 선생, 김구 선생 등 임시정부 요원과 유관순 열사의 활동을 볼 수 있다. 함정 통로에는 임시정부 관련 사진 20여 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 이외에도 정박기간 중 해군사관생도와 장병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호국 의미를 되새기고, 중국 해군과 우의 증진을 위한 친선교류 활동도 펼친다. 한국과 중국 해군은 상호 함정 견학과 친선축구경기를 할 예정이다.

 한편 순항훈련전단은 지난해 9월 7일 진해군항을 출항해 9개국 12개항을 방문했으며, 이번 중국 상해를 거쳐 오는 1월 19일 다시 진해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항훈련은 102일을 항해해 역사상 최장 항해기간을 기록했으며, 항해거리 또한 약 33,500NM(약 60,000Km)로 가장 긴 거리를 항해하고 있다.

 이번 2018년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149명을 비롯해 총 600여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형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과 군수지원함 대청함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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