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가 지난해 12월 소방공사 철거대상 시설물을 직접 철거함으로써 관련 공사비 예산을 절감했다.
고양시가 지난해 12월 소방공사 철거대상 시설물을 직접 철거함으로써 관련 공사비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비 예산절감 사례는 시에서 추진한 ‘일산공동구 소방시설 개선공사’의 일환으로 당초 설계상 공사 종류는 자동화재탐지와 광센서 설비공사 및 철거공사였으며 기존 정온식 감지선형 감지기가 철거대상이었다.

철거대상인 정온식 감지기는 철거작업의 난이도가 낮고 작업이 단순한 공종이나 철거단가가 무려 ‘1,433원/m’으로 철거수량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2천만 원이 넘는 금액이었다.

시는 공사를 설계할 당시부터 공사비 절감을 위해 해당공종을 제외하고 발주를 진행, 공사 준공 후 일산공동구 관리팀 직원들이 직접 지하공동구에서 철거작업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일산공동구 소방시설 개선공사’가 금년 상반기에도 추진되고 있어 관련 1,2차 공사에서 총 4천8백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송제 도로정책과장은 “직원들의 능동적인 업무처리와 효율적인 예산집행 등이 시민을 위한 진정한 자세가 아닌가 싶다”며 “이와 같은 작업이 해당 관리팀 직원들의 시설현황 파악 및 관리운영 이해도 향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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