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한국마사회 김낙순회장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1월 30일(수),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고객보호‘와 ‘국민신뢰 회복‘을 골자로 한 2019년 한국마사회 4대 핵심 사업과 한국마사회 선수단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1. 新경영체계 구축 - ‘고객보호’와 ‘국민신뢰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거듭나려는 한국마사회의 첫 번째 핵심사업은 경영전략 쇄신이다. 앞서 마사회는 최순실 국정농단 연루 의혹 등 적폐청산을 위한 활동을 토대로 경영혁신을 단행했다. 용산 장외 발매소를 장학관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하였고, 시간제 경마직 등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10년간 끌어온 영천경마공원 사업도 정상화했으며, 소방관 사회공익승마를 선보이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감사원, 농식품부 감사 등을 통해 드러난 과거 비위행위에 대한 적폐청산 활동으로 잘못된 경영실태와 관행을 되짚고, 반면교사 삼아 발전계기를 마련했다. ▲ 국정농단 연루 ▲ 위니월드 등 대규모 투자사업 실패 ▲ 비인격적 저성과자 교육 등 7가지가 청산 대상이었으며 사실 확인과 재발방지로 합리적이며 상식적 조직문화 조성의 전기를 다졌다.

여세를 몰아 한국마사회는 올해 국민신뢰 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우선, 말(馬)을 이용한 사회적 기여 확대로 공기업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 농촌경제 ▲ 사회안전망 ▲ 유․청소년 교육 ▲ 국민체육 및 레저 ▲ 보건복지 등이 주요 타깃으로, 연중 그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경마 고객의 과몰입 예방 등‘이용자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자기제한제도, 마이카드 자가 상한설정 제도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대국민 대상으로 건전구매 캠페인과 고객보호 정책을 홍보하고, 임직원 대상 건전화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밀실형태 회원실은 오픈형태로 개방하고, 경마 과몰입 예방을 위해 유캔센터(도박문제 예방·상담시설)도 10개소 더 증설할 계획이다. (24개소) 마지막은 임직원 의식 전환이다. 매출 하락과 성장 정체의 근본원인이 국민 신뢰 상실에 있음을 임직원 모두가 명확히 인지하고, 의식개혁을 통해 조직의 새로운 혁신과 도약을 꾀할 방침이다.

2. 한국마사회 장학관 개관 등 국민체감형 공헌사업 확대 – 갈등에서 상생으로!

두 번째 핵심사업은 사회공헌활동 강화다. 2018년에도 마사회는 기관보유 역량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형 공헌 활동들로 많은 눈길을 끌었다. 우선, 열악한 접근성과 비용부담을 느끼는 국민을 위해 전국민승마체험(4,883명 참여)과 무료 도심공원 체험승마 사업(19,244명 방문)을 펼쳤다. 다음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사회공익 승마를 실시, 심신건강 증진과 안전 사회 실현에 기여했다. 2014년부터 중단했던 차량기부 사업을 지역사회와 각계각층의 요구에 맞춰 ‘국민 드림 마차’로 새롭게 추진, 전국 아동복지시설 36개소에 승합차를 선물함으로써 아이들의 꿈(Dream)을 지원하기도 했다. 마사회가 보유한 역량과 장점을 활용한 사회공헌사업은 올해도 계속된다. 대표적인 사회 갈등 이슈였던 용산 발매소가 2월 28일 한국마사회 장학관으로 재탄생한다. 6개 층은 생활실로, 3개 층은 편의시설로 조성됐으며, 이달 15일부터 농촌지역출신 대학생 대상 입주생을 모집 중이다. 이용료는 보증금 10만원, 월세 15만원으로 시중보다 훨씬 저렴하다.

사회 공익승마도 본격화한다. 범위를 경찰관, 교도관 등으로 늘리고, 인원도 4천명으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재활․힐링승마 전문시설도 4개소 확충하여 연내에 15개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승마체험도 확대한다. 전국민승마체험을 6천명으로, 학교 체육승마를 830명(‘18년 412명)으로 늘려, 국민 레저 증진은 물론, 참여 승마시설의 경영 개선에도 힘쓴다. ‘국민 드림 마차’사업은 장애인단체, 노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사각지대가 없는 보편적 복지실현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3. 경마 국제경쟁력 강화 - 미래 100년을 위한 한국경마 재도약 전기 마련!

 세 번째 핵심사업은 한국마사회의 주력상품인 경마의 국제경쟁력 강화이다. 한국경마에 있어 지난해는 특히 글로벌 성과가 가시적인 한 해였다. 경마종주국 영국 등 6개국 추가로 해외매출 721억원(수수료 수익 15.5억원) 달성 역대 최대 아시아경마회의 개최로 한국경마의 국제화 역량 해외각인,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 : 39개국 979명 참석으로 역대 최대 규모. 케이닉스 경주마 ‘닉스고’의 브리더스컵 준우승으로 한국경마의 기술력 입증, 4억원 상금 수득 및 마사회 해외종축사업의 성공적 추진 기대, 이를 발판으로 한국경마 100년 대비 미래 성장형 한국경마 중장기 계획 수립하고 아울러 한국경마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2019년도 경마 시행방향은 스포츠성 강화, 경마의 안정적 운영, 국제경쟁력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과거 잘못된 경영사례와 관행 등으로 인해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가 여전히 높지 않다”면서, “창립 70주년을 맞아 내부적으로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외부적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함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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