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 여왕은 건재했다~ ‘실버울프’ 동아일보배 우승

김응도 기자l승인2019.02.07l수정2019.02.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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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김종국 경마본부장, 동아일보 박제균 논설주간, 유승완 기수, 송문길 조교사, 윤우환 마주, 동아일보 박현진 문화사업본부장, 권태록 경마처장
   
▲ 사진, 2019년2월3일 동아일보배 실버울프 유승완

한국경마 여왕은 건재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3일(일) 열린 제23회 ‘동아일보배(제9경주, 1800m, 3세 이상, 혼OPEN)’에서 ‘실버울프(7세, 암, 호주, R122)’가 우승했다. 경주기록은 1분 52초 9로 자신의 1800m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암말 실력자를 가리는 ‘동아일보배’에 올해는 4세에서 7세까지 다양한 연령의 암말 11두가 출전했다. ‘실버울프’는 7세로 출전마 중 가장 고령임에도 우승후보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데뷔 후 4번의 암말 한정 대상경주에 도전해 모두 우승한 화려한 전적 때문이었다. 특히 2017년 ‘퀸즈투어 시리즈’로 지정된 3개 대상 경주 ‘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를 석권하며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여왕마가 되었다.

‘실버울프’는 지난 2018년 ‘동아일보배’를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당시 9마신(약 21.6m) 차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암말 중엔 적수가 없음을 확인하고, 이후에는 주로 수말과 경쟁하는 경주에 도전해왔다. 이번 ‘동아일보배’는 ‘실버울프’의 1년만의 암말 한정 대상경주 도전으로, 다시 한 번 여왕마다운 위엄을 뽐냈다. ‘실버울프’는 특기인 추입력을 발휘하기 위해 경주 초반 힘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11두 중 6위로 중간그룹에서 경주를 시작했다. 4코너를 돌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앞서 나가던 ‘청수여걸(4세, 암, 미국, R80)’을 추격했다. 직선주로에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결승선을 단 50m 앞둔 시점에 ‘실버울프’가 역전에 성공하며 3/4마신 차(1마신=약 2.4m)의 승리를 거뒀다. ‘청수여걸’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실버울프’에 기승한 유승완 기수는 “비가 많이 와서 주로가 미끄럽고, 계획보다 출발이 늦어져서 쉽지 않은 레이스였다. 하지만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실버울프’기에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경주를 전개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 기수는 ‘실버울프’의 데뷔시절부터 기승해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며, 대상경주 우승을 함께 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경주 후 열린 ‘동아일보배’의 시상식에는 한국마사회 김종국 경마본부장과 동아일보 박제균 논설주간이 참석해 우승자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동아일보배’에는 3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 매출은 약 50억 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1.8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각각 5.1배, 7.6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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