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14일 오후 대전 중구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새지도부를 뽑는 2·27 전당대회의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모습.

-"당대표가 되면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자유우파 대통합에 이 한 몸 던지겠다"

-"당직 인선부터 탕평과 공정의 원칙을 분명하게 세우겠다"

-"정책 공감대를 토대로 진정한 통합을 이뤄가는'대통합 정책 협의체'를 만들겠다"

 

한국당의 새지도부를 뽑는 당대표 후보에는 김진태, 황교안, 오세훈이 나섰다. 

14일 오후 2시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가 열렸다.

공식 선거레이스가 시작된 첫날 열린 첫 합동연설회인 만큼 당 대표 후보 3인은 자신이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황교안 후보는 당을 살리는 길로 '통합'을 내세우며 새 정치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후보는 "정권을 되찾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통합"이라며 "자유우파 진영이 하나 돼 한국당의 빅텐트 안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헌법 가치를 확고히 하고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는 새로운 정치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과 역사가 요구하는 새 정치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오세훈 후보와 김진태 후보와 함께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당을 위해 협력하며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기를 바란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은 하지 않았다.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는 정미경 전 의원,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 윤재옥 의원, 윤영석 의원, 김순례 의원, 조대원 경기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김광림 의원, 조경태 의원,  등 8명이 나섰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신보라, 김준교, 이근열, 박진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합동연설회는 충청·호남을 시작으로 △18일 대구(대구·경북권) △21일 부산(부산·울산·경남·제주권) △22일 경기(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서 진행된다. 전당대회는 미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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