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체류 캐나다행 연수로 물의를 빚은 박상진 의원의 제명 징계안이 부결됐다. 이번 제명 징계안은 민주당 의원 4명 전원이 찬성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 2명의 불참으로 1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박상진의원은 이번 일로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하기 직전에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는 무소속이다.

엄정한 처벌을 요구하는 과천시민들의 바램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외면했다. 박상진 전 민주당 의원의 제명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저지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더민주 시의원 4명은 과천시민과 당원들의 따가운 질책을 마음에 새기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의회의 자정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민주 의원들은 어제 징계는 부결되었지만 심의과정 속에 새롭게 발견한 사안으로 윤리위원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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