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소장 차상철)는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2015년 연구과제를 선정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11일 2015년 교육정책 연구과제의 장을 마련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제안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날 제안자들의 연구과제는 다소 파격적인 내용도 담겨있다. 문상붕(김제 청하중) 교사는 교육지원청 통폐합 시범 실시를 제안했고, 오동선(이리백제초) 교사는 학교구조 개편을 통한 학교업무 정상화를 연구과제로 제안했다.
학생과 학부모 제안도 눈에 띈다. 전일고 정정민 학생은 학생봉사활동의 내실 있는 운영을 정책연구과제로 제안해 평소 학생들의 고민을 반영했고, 학부모 양갑석 씨는 도서관 등 학교시설 개방을 통한 지역사회 연대방안을 제안했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제안한 9개 정책연구 과제를 듣고 학교자치, 교육과정, 조직문화 개선, 지역사회연대 등 4가지 분과로 나눠 주제 토론에 들어간다.
박성자 전북교육정책연구소 교육연구사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정책연구과제를 선정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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