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는 22일 ‘제9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소 앞 사거리에서 결핵 조기발견 및 예방 관리의 중요성, 인식개선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결핵퇴치 슬로건 합창과 어깨띠 및 피켓을 활용한 가두행진, 결핵이동검진 차량 운영을 통해 올바른 기침예절과 결핵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거리 시민들에게 홍보물품(마스크 및 물티슈 등)과 리플릿을 배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연계해 결핵검진과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이동결핵검진 차량이 배치돼 검진을 원하는 시민들의 참여도가 높았다.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2주 이상 기침, 발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감염사실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특히 65세 어르신의 경우 결핵 고위험군으로 1년 1회 결핵검진이 필요하다. 결핵은 흉부X선 검사와 객담(가래)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며 결핵이 의심되는 경우 광주시보건소 결핵실로 방문하면 연중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근익 보건소장은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받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기침할 땐 옷소매나 손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예절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결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올바른 기침예절 문화 확산에 힘써 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광주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