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李成浩) 前 해군참모총장(제5대) 별세

강진복 기자l승인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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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6년 해방병단 병조장으로 입대, 제5대 해군참모총장(1960. 9.~1962. 9.) 역임

 제5대 해군참모총장 이성호(李成浩) 예비역 중장이 3월 27일(수) 오전 00시 40분 경 별세했다. 향년 94세.

 경기도 시흥 출신인 故人은 1944년 진해고등해원양성소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946년 2월 해방병단(대한민국 해군의 전신)에 입대했고,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투함인 백두산함(PC-701) 인수요원으로 참여했다.

 이성호 총장은 백두산함을 태평양을 건너 진해로 인수해 올 때 천문항법의 탁월함을 인정받아 추가로 도입하는 금강산함(PC-702) 인수요원으로도 역할을 수행했다. 1950년 7월에는 삼각산함(PC-703) 함장으로 임명받아 서해안 봉쇄작전, 통영상륙작전, 인천상륙작전 등에 참전했다. 이후 미군이 원조한 영흥만정(LSSL-107, 대형상륙정)을 인수했고, 임진강함(PF-66, 호위함) 함장시 UN군 수송선단 및 피란민 호송 등의 작전을 수행하며 6.25 전쟁에서 다대한 전공을 남겼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성을지무공훈장, 금성충무무공훈장, 은성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 해군 작전사령부의 전신인 한국함대의 부사령관 재직시절인 1954년 해군의 첫 순항훈련을 계획하고 순항훈련단장 직책을 수행했다. 해군본부 작전참모부장 재직시에는 미국으로부터 구축함과 상륙함을 원조받는 “새싹계획”을 수립, 구축함 도입 등 초기 한국 해군의 전력증강에 기여한 바가 크다.

 1960년 소장 진급과 함께 제5대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되었으며, 참모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1960년 11월에 중장으로 진급했다. 전역 후 초대 한국석유공사 사장, 초대 해군협회장을 역임했다.

 故人은 해군 재직 당시 초창기 해군전력 획득사업을 주도하여 열악한 해군전력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6.25전쟁에 참전하여 해상에서 전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해군참모총장 재임시에는 원칙과 소신에 입각한 지휘로 해군의 정체성 유지, 인사쇄신 단행, 전력증강, 기강확립, 장기발전방향 정립 등의 업적을 이루었다. 전역 후에도 초대 해군협회장을 맡아 우리나라 해양력과 해군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여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 故人의 장례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이다. 영결식은 3월 29일(금) 오전 7시 30분에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안장식은 같은 날 오전 11시에 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 유족으로는 부인 남선우 여사(90세), 子 상열(며느리 방경순), 女 윤주(사위 조지 스트럼펠)ㆍ영옥(사위 자슈아 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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