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포승읍(읍장 이종학)은 해군 제2함대와 연계해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해군 장병 280여명이 참여해 인력 지원이 필요한 농가에 봄철 영농기 농촌 일손돕기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봄철 영농기인 4월~5월은 벼 못자리, 고추심기, 감자 및 블루베리 식재 작업 등이 겹쳐 연중 가장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적기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 해군 장병들의 농촌 일손돕기가 포승읍 농민들에게는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번 농촌 일손돕기에 참여한 장병은 “요즘 농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고령이라서 힘드셨을텐데 이런 좋은 기회에 고향집의 일손을 돕는 심정으로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군 장병들의 일손 지원을 받은 농민은 “아무리 기계화가 됐다고는 하지만 못자리나 모판 나르기처럼 기계로 할 수 없는 부분은 일손이 많이 필요한데 일손 구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바쁜 와중에도 매년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해군 제2함대 및 장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종학 포승읍장은 “농번기에 해군 제2함대 장병들의 농촌 일손돕기는 일손이 부족한 관내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해군 제2함대는 포승읍과 2006년 5월부터 자매결연을 통해 매년 2회씩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