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과천시, 치매환자 인지강화 프로그램 큰 호응(원예치료)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경증 치매환자의 인지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튼튼 뇌 운동교실’을 운영하여 환자의 인지개선과 가족의 부양 부담을 덜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지역 내 치매 어르신 12명을 대상으로 ‘튼튼 뇌 운동교실’을 운영하고, 18일 치매안심센터에서 수료식을 갖는다.

수료식에서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환자와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해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치매환자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튼튼 뇌 운동교실은 환자의 혈압과 혈당관리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와 인지훈련 프로그램, 음악, 미술, 원예를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환자의 인지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의 배우자 한 분은 “치매를 겪는 남편이 튼튼 뇌 운동교실에 참여하며 생활에 조금 더 활력이 생긴 것 같다. 저 또한 남편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간동안 잠시나마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향희 과천시보건소장은 “치매는 지역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고령화되며 증가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시보건소는 오는 6월부터 튼튼 뇌 운동교실 2기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이와 관련한 문의사항은 치매안심센터로(02-2150-3885~6) 문의하면 된다.한편,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강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스트레스 및 정서 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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