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구 원장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만 양식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양식은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이 있다. 양식이 2가지가 있다는 것은 생명도 둘 있다는 것이다. 육의 생명과 영의 생명이다. 영의 생명이 먹는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육의 생명이 먹는 양식은 이 땅의 소산인 음식이다.

아침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영의 양식인 말씀을 먹도록 우리 몸은 설계되어 있다. 그러기에 아침은 새벽기도에서 영의 식단인 말씀을 재료로 요리를 맛있게 하여 가족들에게 먹여야 한다. 이때 우리 몸은 배출기능이 가동하여 배출한다.

저녁은 하루 수고한 자에게 주어지는 이 땅의 소산인 육의 양식을 먹도록 소화 기능이 가동된다. 그러므로 만찬을 할 수 있도록 몸은 설계되어 있다. 오후는 육의 양식을 준비하기 위해 시장에 가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맛있게 만찬을 하도록 우리 몸은 소화 기능이 가동된다.

아침에는 따뜻한 물 또는 자극이 없는 차 한 잔 마시는 것이 좋다. 점심은 가볍게 졸리지 않도록 열이 나지 않도록 식사 후에 움직였을 때 몸에 부담이 오지 않도록 먹는 것이 좋다. 식후에 졸리는 이유는 너무 많이 먹었다고 반응하는 것이다. 열이 나는 것은 너무 빨리 먹었다고 반응하는 것이다. 저녁에는 음식을 조금씩 몇 번 나누어 먹어도 몸은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우리 몸은 냄새를 통해 포만감을 느낀다. 냄새를 음미하면서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소식이 된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될 수 있으면 움직이지 않은 것이 좋다.편히 쉬든지 자는 것은 몸의 입장에서 최고의 쉼이다.

아기가 모유를 먹고 난 후 잠을 잔다든가 운동선수들이 식사 후 2~3시간 자는 것은 식사 때 음식을 소화시키는데 모든 에너지를 사용했기에 몸이 쉼을 누리기 위해서다. 이때 몸을 움직이지 않아야 장기들이 일하고 쉬는데 무리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저녁 식사가 늦어질 경우 먼저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조금 먹는다. 그리고 하루 모든 일과가 끝난 후에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 후에는 쉬든지 누워 조용한 음악을 듣든지 아니면 자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을 알아야 한다. 사용설명서가 있다. 잘못 사용하기에 문제가 생긴다. 요즈음 세상에 1일 1식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1일 1식하는 사람들은 저녁을 먹는다. 아침에는 마음의 양식을 저녁에는 육의양식을 먹는다. 낮에는 정신이 일하고 밤에는 오장육부가 일한다. 세상에서 말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리 몸이 원하는 방법은 반대로 이루어져 있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