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들어가는 곳이 있고 나오는 곳도 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항문으로 나온다. 귀로 들어가는 것은 입으로 나온다. 나올 때는 우는 것으로, 웃는 것으로 노래를 부를 때 입으로 나온다. 코로 들어가는 것은 코로 나온다.
입으로 들어간 것이 항문으로 나오지 못할 때 몸에 문제가 생긴다. 귀로 들어가는 것이 입으로 나오지 못할 때 정신적인 문제가 생긴다. 코로 들어가는 것이 코로 나오지 못할 때 생명에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내 안에 또 다른 세계, 보이지 않은 세계가 있다. 내 안에 들어온 것이 나가지 못하도록 또 다른 세계가 우리 안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각은 우리 안에 들어오는 길이다. 그리고 들어오는 통로다. 생각을 눈이 말한다.좋은 것이 들어올 때와 좋지 않은 것이 들어올 때 눈빛이 다르다. “깨어있어라” 하는 말은 생각에 하는 말이다.
생각을 통해 들어 온 것을 담은 주머니가 있다. 그 주머니는 마음이다. 마음에 들어오면서 자극을 줄 때 얼굴이 반응한다. 좋은 것이 들어올 때는 얼굴이 밝다. 그러나 좋지 않은 것이 들어올 때는 얼굴이 어둡다.
들어 온 이것이 내 마음 안에서 정리가 되면 입으로 나간다. 정리됐다는 것은 뜻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입으로 나오는 말을 들어보면 지금까지 살아 온 삶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알 수 있다. 입으로 말하는 대로 모습과 모양이 만들어지고 움직이며 행동한다. 생각과 정신이 뜻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뜻을 가지고 정신(혼)이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이 입조심, 말조심 하라고 한다. 그리고 말 좀 걸러서 하라고 한다. 보고 들은 것이 내안에 들어오기에 아무리 입조심 말조심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보고 들은 것이 눈으로, 귀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좋은 것도, 안 좋은 것도 내안에 그대로 들어온다. 좋은 것만 우리 안에 들어오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들어 온 이것이 오랜 시간 내안에 쌓여 폭발한다. 이것이 뇌로 가면 뇌명이고 귀로가면 이명이고 눈으로 가면 안압으로 실명이 된다. 입으로 가면 아무리 말을 하지 마라고 해도 말을 한다. 그러나 이것이 내안에 실타래처럼 꼬이면 입으로 나오지 않는다. 이때 정신적 문제가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내안에 들어올 때 걸러서 들어와야 한다. 들어올 때 걸러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이 있다. 내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좋은 것이든 좋지 않은 것이든 모든 것을 사랑으로 또는 긍휼함으로 보고 들어야 내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거를 수 있다. 그래야 눈에서 사랑과 긍휼이, 얼굴에서 사랑과 긍휼이, 입에서 사랑과 긍휼이, 행동에서 사랑과 긍휼이 보이고, 들리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마음, 말씀이 생각 안에, 마음 안에, 뜻 안에 계셔야 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만들어진 뜻을 가지고 정신이 살아간다. 이런 자들을 빛이라, 소금이라, 구별된 자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 날 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브리서 4장 1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