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기념일 한 달 앞두고, 연평도 사건을 생각하면서 전쟁이 일어나면 다 죽는다는 전제하에 전시적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명-

▲ 장경동 목사

장경동 목사는 최근 잘 못 해석해서 보도한 언론 기사와 유튜브 설교에 대해“국가 안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는 그동안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로 섬겨 왔다. 그리고 부흥집회를 통해 타 교회 부흥에도 앞장서 왔다. 그리고 장경동 목사는 집회 현장에서 각종 은사를 통해 성령의 인도를 받아 그가 가지고 있는 유머와 지혜로운 말로 참석한 이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곤 했다.

그런데 최근 집회에서 “북한 2000만 명 안고 죽자”는 말이 언론에서 비판받게 되었다. 장경동 목사의 말을 거두절미하고 부분을 확대하여 전체인 것처럼 마치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기식 비판은 사실상 인민재판에 가까운 비난이 아닐까?   

장경동 목사“국가 안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

본지 기자와의 대담에서 그의 주된 화두는 위기에 처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었다. 여기에 대해 장 목사는“단지 전쟁 중이었던 연평도를 전제로, 국가 안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더구나 한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사주를 받은 북한 김일성 독재자의 무력남침으로 수많은 인명피해를 입은 대가를 치렀다. 유엔에서 침략으로 인정해 유엔군과 미군도 참전해 엄청난 인명피해를 경험했다. 더구나 놀라운 사실은 아직도 북한은 6.25를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 날조하고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까지 남조선에서 중상모략했다느니, 남한의 탓이라니 책임을 전가해 아무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하노이 미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한의 가짜 비핵화 사기극 회담을 결렬시키는 결단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엄청난 퍼주기를 약속한 4.27 판문점 선언은 심지어 자유민주주의 통일 헌법원칙을 포기하고 북한의 대남전략인 ‘우리 민족끼리 자주통일’을 채택해 태극기 집회에서 보수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해왔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말,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다. 그럼 대전중문교회 장 목사는 왜 이런 말을 하였을까?

말은 전시 때 말, 평화시대의 말이 있다. 그럼 장경동 목사의 말은 어떤 말인가?

그 어떤 만일이란, 서로 다른 과정 속에서 말은 서로 다르게 나오게 된다. 우리가 성서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들과 서기관 바리새인들을 향해 “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진노를 피할 줄 아느냐?” 이렇게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여기에 대해서 예수님께 “뭐! 독사의 자식!” 했다면 문제가 된다. 한마디로 욕이다. 한 마디로 의역하면, “이 독사 새끼야”란 말미다. 독사 새끼! 뱀 새끼 아니 이보다 무서운 말이 어디 있는가? 이것은 사실. 근본적인 부분이 잘못된 정치의 지도자, 종교의 지도자들을 가르친 영적 전쟁을 선포한 말이다.

장경동 목사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분! 사실 전쟁 나면 안 되잖아요. 우리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요? 이 나라 지켜야죠. 누가 범한다면 싸워서라도 지켜야지요?” 그럼 “지금이 전시냐?”라고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해 장경동 목사는 “지금 김정은이 미사일을 쏘아 올리면서 미국과 우리 한국을 은근히 협박하고 있는데, 저는 이런 전시 속에서 한 것일 뿐입니다. 저희는 사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평화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전쟁나면, 다 죽거든요. 만약이란 전제를 해 보십시오. 양국이 전쟁 나면 적을 죽이든지, 내가 죽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하거든요. 사실. 국가 안보를 생각하면서 한 말일 뿐입니다. 사실 저처럼, 북한 주님을 위해 기도하는 목사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하세요. 사실, 다른 분들도 많이 기도하십니다”

 말도 중요하지만, 해석이 더 중요해

 “말도 중요하지만, 해석이 중요하거든요. 제가 한 말은 모두가 전쟁적인 상황에서 이야기 한 것일 뿐입니다. 사실. 준비 없이 전쟁이 나면 다 죽거든요. 제가 여기서‘북한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말은, 전쟁. 연평도의 폭격과 같은 상황 속에서 한 상황적 해석일 뿐입니다.”

 장경동 목사는 말한다.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오래전, 천안함 폭격 후 있었던 그 상황에서 다시는 이 나라를 누구든지 쳐들어오면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전쟁이 나면 피해 갈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을 이야기 한 것입니다. 또 북한이 쳐들어온다면 정말 그들과 싸워서, 반드시 이겨야 이 나라 안보의 문제가 해결됨을 설명한 것뿐입니다. 행여나 주민을 죽여서라도 우리가 나라를 지켜야 된다고 하는 전시적인 상황에서 했던 이야기를, 지금 와서 그런 얘기를 한다면 ‘그것은 상황을 무시한 그런 처사가 아니겠는가? 이것은 누군가 고의로 안 좋게 비난하려고 하는 의도가 짙지 않은가?’생각해 보고요. 그 설교는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 어느 교회 집회에서 안보와 애국심을 강조하기 위해 우스개 얘기로 한 것이다. 당시 시국 상황을 무시하고 그 내용만 부각시키다보니 오해와 논란이 되는 것 같다.”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 2000만 명 안고 죽자”라는 내용의 유튜브 설교와 관련 “국가 안보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장 목사는 지난 27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 설교는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 직후 어느 교회 집회에서 안보와 애국심을 강조하기 위해 우스개 얘기로 한 것이다. 당시 시국 상황을 무시하고 그 내용만 부각시키다 보니 오해와 논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목회자는 선지자적 예언자적 사명을 다해야 한다. 장 목사의 말은 나라의 안보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생길 일을 생각하면서 선지자적 예언자적 말을 한 것이다.  

 성경은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하셨다. 그렇다. 거짓과 허위로 안보위기 안보 불감증에 처한 한국의 위기상황에서 크리스천에게 진리를,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선포한 것에 시비를 걸다니, 이게 나라인가?     

거두절미하고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지기식 인민재판을 하는 위선자들이 설치는 곳에는 진리는 질식하고 만다. 하나님은 미국을 도구로 하여 대한민국을 독립시켜주고, 미국과 유엔을 도구로 북한의 무력남침도 저지해주었으며 한강의 기적인 산업화와 민주화의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수많은 교회가 나라를 뒤덮고 선교강국으로 나섰다. 그런데 왜 이 나라가 헌정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했는가?

크리스천들이,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진리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는 순교를 주저하여 왔기 때문이다. 더 할 수 없는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한국이 경제 강국이 되었지만 이제 경제도, 고용도, 한전도, 원전도, 의료보험도 갈수록 악화되어가고 국가부채, 가계부채, 국민연금 재정도 마찬가지로 악화되어 간다. 한국교회도 한국도 바벨탑문화에 도취해 진리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외면한 안보 위기, 경제 위기, 교회 위기에 처하지 않았는가? 이제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 인민재판이 사라져야 한다. 진리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목회자들이 교회를 인도할 때 교회도 다시 부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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