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인코리아는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감사축제를 열었다.

게인코리아는 오는 8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수원, 청주, 부산 등지에서 비즈니스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독실업인들이 기본적인 사명, 적정 이윤과 관련하여 고려해야할 사항 등 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일에 대한 지침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21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창립 감사축제에서 이사장 박성민목사(한국CCC 대표)는 “사람을 움직이는 동인은 과거가 아니라 미래, 어려움이 아니라 소망이다. 게인코리아는 바로 희망을 전하는 단체이다. 지난10년간 동역자들의 헌신으로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나눴다. 앞으로10년은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지나온 시간 함께 한 동역자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게인코리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날 희망의 학교, 라오스 게인스쿨의 이인열교장은 “교사들의 무분별한 폭력과 마약에 노출된 아이들에 대한 얘기를 들을때마다 마음에 선한 부담감을 느꼈고 그것이 학교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라오스 게인스쿨에서는 인격적인 교사들의 지도 하에 선별한 커리큘럼을 사용하여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을 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또 A국의 게인스쿨을 세운 글렌 포터는 “나는 불가사리를 바다에 던져넣는 사람이다. 뜨거운 해가 떠서 모두 타죽기 전에 한 마리씩 바다로 던져넣고 있다. 무수히 많은 불가사리가 해변에 있는데 그 한 마리를 바다에 던져넣는다고 해서 무슨 차이를 만들 수 있겠는가? 나는 한 마리의 불가사리에게 생명을 주는 사람처럼 대대로 멸시받고 절망가운데 있는 청소부 마을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소망의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희망의 멘토링으로 꿈을 갖게 된 민선재멘티는 “전에는 공부도 안하고 장래희망도 없었는데 멘토링을 한 이후로 게임 개발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게 되었다. 멘토링은 방향을 제시해주고 꿈을 찾아주는 이정표와 같다. 저를 도와준 멘토 형들처럼 다른 사람을 이끌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예영멘토도 “‘돈만 있으면 다 된다. 내 꿈은 돈을 쉽게 버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것을 혼자서 다하며 살고 싶다.’고 하는 멘티에게 기부 콘서트, 연탄 나르기, 노숙인을 돕는 활동에도 함께 참여하며 이 세상에 돈보다도 가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하였다. 이처럼 멘토와 멘티의 삶이 변화된 이야기는 듣는 이들로 하여금 십대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였다.

게인코리아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사람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산소망을 품게 하며 차세대 지도자들을 키워나가는 비전을 갖고 있다. 2009년부터10년 동안 라오스, A국, 인도에서 희망의 학교를 시작했고, 북한 어린이들에게4년여 동안 점심 빵을 공급하였으며 아프리카에37개의 우물을 설치하여 많은 아프리카인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또한 서울과 부산 등7개 도시에서433명의 멘토와283명의 멘티가1:1 또는2:1로 멘토링을 실시하였다. 그 뿐 아니라 긴급구호를 통해 일본, 아이티, 필리핀, 파키스탄, 네팔, 라오스 등지에서131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구호활동을 하였다. 게인코리아는 지금까지 대략165,000여 명의 실의에 빠진 사람들의 삶에 소망을 주었다.

최호영대표는 감사축제를 마무리하며 게인코리아의 비전을 선언하고 앞으로 다가올10년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은 각오와 다짐을 하였다.“우리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람들이 주목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불러 시키시는 일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겠다. 효율성과 성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으로 일하겠다. 가난하고 복음의 문이 닫혀진 곳을 우선하여 도와 복음의 문을 열어 가겠다. 수혜자의 삶이 변화되어 기여자나 동역자가 되는 재생산을 염두하고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GAiN은 가난과 굶주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산소망과 생명의 자원으로 연결하는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다. 한국, 독일,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 호주,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필리핀, 11개 나라가 각 나라의 강점과 자원을 활용하여 서로 협력하고 있으며 약52여 개의 필드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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