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로중장前육사교장, 호국보훈의달 특집대담 (현,고려대 사이버대학교수, 육사교회 장로))

-진정으로 국민사랑, 나라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죽을 수 있는 군인이야말로 가장 숭고한 집단 강진복 강요셉논설위원,사진김은숙,자료정리강은민l승인2019.06.06l수정2019.06.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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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대담중인 최병로 前 육사교장(좌측)  강진복 논설위원(우측)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건다는 것은 최고의 도덕성과 사랑을 가진 것

-호국 보훈의 달,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 은혜 잊지 말아야

-크리스챤 군인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으로 무장되어 최상의 리더쉽 구비해야

-국방부를 훨씬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국방기술과 인재양성 꼭 필요

-고려대 사이버대학 국방융합기술학과는 대한민국에 유일한 학과

-국방 첨단무기체계를 자유자재로 운영할 수 있는 인재양성 시급

-미래전쟁은 기술전쟁, 기술리더십을 갖춰야 미래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북한은 김정은 독재정권을 영구화 시키기 위해 결코 핵 포기 안할 것

-주한미군과 연합작전에도 인간관계가 대단히 중요

 

 최병로 중장은 지난 2015년 11월 3일 육군사관학교 제53대 학교장으로 취임하여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지난 2017년 11월 30일 전역하였다. 그는 오로지 대한민국과 군만을 생각하며 군인의 길을 걸어온 사람이다. 그는 육군사관학교장을 끝으로 약 40년의 군생활을 명예롭게 마치고 전역하여 이제는 국방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강진복 논설위원 : 바쁘신 중에도 호국보훈의 달 특집대담으로 최병로 장군님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우선 40년 군생활 후 전역하셨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최근의 근황이 어떠신지요?

최병로교수 : 전역한지 이제 1년 반 정도 됐습니다. 2017년 11월 말 전역 후 처음 바깥 세상에 나와서 제2의 인생을 고민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100세 시대니 120세 시대니 하면서 누가 그러더라고요. 근시안적으로 1~2년 앞을 보지 말고 새로운 인생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근본적으로 밑그림을 한번 그려봐라 하면서 예를 들면 앞으로 20년 후, 30년 후에 어떤 모습이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냐 그런 모습을 한번 그려봐라. 그리고 제2의 삶의 목표와 방향을 정하여 살아가라. 그 말에 공감이 가더라고요.

대부분 오랜 군생활 후 전역을 하면 어느정도 나이도 있기 때문에 무언가 새로운 일을 빨리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급하거든요. 저처럼 나이 60이 다 되어 바깥에 나와 곧바로 뭘 하지 않으면 세상에 불필요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초조감이 있는데 저는 그 얘기 듣고 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저에게 제2의 인생은 전처럼 정해져있는 틀에 갖혀 사는 삶이 되어서는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역후에 우선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친구, 선후배, 전우, 학자, 종교인, 기업인 등 다양한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군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적지 않습니까. 그래서 작년에는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세상을 알고 적응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고려사이버대학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국방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그 일에 동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마침 제2의 삶을 고민하고 있던 저에게는 반가운 일이었지요. 40년 동안 나라와 군을 위해 충성해 온 저로서는 제2의 삶도 결국 힘닿는 데까지 대한민국 국방을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한 상태였거든요.

저는 예비역 장군으로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해야 할 다양한 역할이 있지만 40년 군생활 경험은 저에게 국방분야에 기여하라는 소명의식을 주었고 그 중에서도 군 후배 양성이 가장 적합하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제자를 양육하는 것 보다 더 기쁜 일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도 열두제자 양성한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기뻐하시지 않았습니까. 그처럼 대한민국의 미래 국방을 위해 후배들을 양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 국방이 나가야 할 길은 첨단 국방기술의 발전과 이 기술들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아는 인재양성, 두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마침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방융합기술학과 개설에 동참하게 된 것은 저에게 행운이었지요.

국방융합기술학과는 전기·전자·기계공학, 정보통신, 사이버 등 4차산업혁명시대의 근간이 되는 학문으로 특화된 대한민국의 유일한 학과입니다. 전통있는 고려대학교의 이공계 능력이 뿌리가 되어 수학 수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작년에 충분히 홍보가 되지 못한 상태에서 학과를 개설하여 아직은 입소문이나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저는 앞으로 국방융합기술학과가 반드시 대한민국 국방 인재양성에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대한민국 국방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병역자원 부족입니다. 맨 파워가 없습니다. 지금 보십시오. 몇년전만 해도 우리 군이 육해공군 70만이었습니다. 그게 2022년에는 50만으로 줄어듭니다. 거의 육군 위주로 20만 정도가 줄어드는 겁니다.

지금 1년에 사단 한 두개씩 없어지고 있어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문제는 2022년까지 50만으로 줄였다고 해서 이후에도 50만이 유지 가능하냐? 그게 불가능하다는 거죠. 왜냐하면 작년 2018년도에 우리 대한민국에 새로 태어난 아이가 32만 명이에요. 금년 전망치는 20만 대입니다. 30만을 못 넘는 거죠. 2018년 기준으로 32만 명 중 반을 남자라고 했을 때 남자는 16만 명입니다.

앞으로 20년 후에는 1년에 태어난16만 명이 다 살아서 군대 간다고 해도 군 복무가 18개월이므로 18개월 동안 출생한 인원이 24만 명이기 때문에 이들만으로는 절대 50만 군을 유지할 수 없는 것이죠. 현재 간부로만 입대하는 여군, 남자 장교 및 부사관, 군무원 들을 모두 고려하더라도 절대 부족입니다.

그런 차원에서 앞으로 대한민국 국방은 국방기술발전과 인재양성이 꼭 필요합니다. 국방기술을 발전시켜서 무기체계를 첨단화하고 그 첨단무기체계를 자유자재로 운영할 수 있는 인재양성, 이게 대한민국이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불과 몇년 앞으로 닥쳐오고 있는 현실로서 대단히 절실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실하고 절박한 사실을 깊게 인식하고 있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강진복논설위원: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국방융합기술학과의 교육을 받아야 될 대상자나 수요층은 어떻게 되는지요?

최병로교수: 제가 있는 학교가 고려사이버대학 아닙니까? 사이버 대학은 주로 직장인들이 교육대상입니다. 오프라인 대학과 달리 사이버대학은 인터넷을 통해서 수업이 진행되므로 대부분 고등학교 졸업 후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이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대학입니다.

군인 중에도 대학 공부를 하지 못한 분들, 그러니까 장교 보다는 대부분 부사관들이 주요 대상입니다. 또 군무원도 대상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군의 기술분야에 군무원들이 많이 있거든요. 또 장교들 중에도 4차산업 혁명에 관심있는 분들이 이 강의를 들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강진복논설위원: 그럼 편입이 가능합니까?

최병로교수: 네 가능합니다.  

강진복논설위원 : 아 그렇군요. 아주 특화된 과인 것 같습니다.

최병로교수 :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대한민국 최초의 학과로 자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고려대학교 이공계가 강한데 그 DNA를 토대로 국방융합기술학과를 생각해 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진복논설위원 : 앞으로 여기 예를 들어서 오프라인 말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이 과정을 거쳐서 부사관이든 장교든 군무원이든 진출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는건가요?

최병로교수: 네 그럼요. 활짝 열려 있습니다. 

강진복논설위원 : 학력인정을 똑같이 해주나요?

최병로교수: 당연하죠. 오프라인 대학과 똑같이 인정해 줍니다. 사이버대학 역사도 20년 가까이 되기 때문에 학사관리 등을 포함한 교육체계는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하는 분들이라 의욕이 넘치는 사람들입니다. 

강진복논설위원: 그럼 국방융합기술학과가 앞으로 대학원설치 및 운영까지 고려하고 있으시겠군요?

최병로교수 : 아 그럼요. 아직은 사이버대학이 제한적으로 대학원을 개설하고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는 대학원이 활성화되고 석·박사학위 교육도 진행될 것입니다. 

강진복논설위원 : 그렇게 하게 되면 기존에 있는 관심 있는 분들 혹은 현역 장교들도 공부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최병로교수 : 네 그렇습니다. 사이버대학의 장점이 다양한 과목 및 과정들을 쉽게 편성하고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별 맞춤식 교육이 시의적절하게 가능하다고 봅니다.

강진복논설위원: 대학원 과정도 개설하고, 교육수요층들이 더 많이 기회를 가질 수 있게 준비중에 있으시군요?

최병로교수:네, 그렇습니다. 저는 이런 국방융합기술학과가 있다는 것을 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특히, 육해공군 부사관들이 알고 지원하면 좋겠습니다. 더구나 군인에게는 장학혜택이 많기 때문에 수없료도 굉장히 저렴하거든요.

그리고 미래전쟁은 기술전쟁입니다. 이제는 기술리더십이라는 말도 사용합니다. 지금까지는 리더십의 촛점을 실력과 인격에 두고 강조했지만 앞으로는 이에 추가하여 기술리더십을 갖춰야 미래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진복논설위원 : 지금 고려사이버대에서 후진양성에 대해 많은 열정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네요. 오늘 곁들여서 국방 안보전문가이시니까 작금의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어요. 핵문제부터 시작해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서 앞으로 우리 군과 정부가 어떻게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최병로교수: 대한민국의 가장 핵심적인 안보문제는 북핵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6년도에 첫번째 핵실험 후 3년 단위로 핵실험을 하면서 북핵문제는 확대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제재 속에 대화를 병행하는 방법으로시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화 반대론자는 아닙니다. 외교나 국제적인 문제의 해결방법은 대화가 기본이죠. 심각한 문제가 있으면 대화로 푸는게 당연하죠. 그러나 북핵문제는 다릅니다. 이미 90년대 초반부터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고 그동안 북한정권은 수없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속여 왔습니다.

이미 북한정권은 더이상 믿을 수 있는 정권이 아닙니다. 최근에도 상하이 북미회담에서 북한정권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대화로 풀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김정은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선언과 국제사회의 요구에 응해야 되는데 현재로서는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최선의 방법은 김정은 정권이 항복할 때까지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제재를 계속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정권은 자기 생명과 동일시하는 핵을 절대 포기 안 할 겁니다. 자신의 독재정권을 영구화 하기 위해 핵을 만든 건데 그걸 포기하겠습니까? 그건 말이 안되는 거죠.

강진복논설위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서 장군님이 가지고 계셨던 평소 국가관이라던가.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병로교수 :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가 없이 사회가 존재할 수 없고, 가족이 존재할 수 없고, 내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국가가 있기 때문에 나와 가족과 사회의 삶의 공간을 강력한 울타리로 보호해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약할 때 당한 고통을 생각해 보십시오. 임진왜란 때 조선이 겪었던 피폐함, 그리고 또 20~30년 후 일어난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통해 겪었던 수모와 고통, 그리고 36년간 일제 강점기의 치욕과 6·25 동족상잔의 아픔, 이 모든 것이 국가가 약했거나 나라를 빼앗겼기 때문에 일어난 수난이었습니다.

그런 일을 당하면서도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심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겁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 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길 바라고, 아울러 국가가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젊은이들이들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라를 반드시 지키고 강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진복논설위원 : 사관생도들을 조국의 간성이라고 그러지 않습니까. 이 사관생도들을 양성하고 육사 교장 출신으로써 또한 크리스천으로써 이들에 대한 크리스천 리더십에 대해서 어떤 소신을 갖고 계십니까?

최병로교수: 사관학교가 대한민국에 있는 이유는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라 똑바로 지키라는 목적 때문입니다. 사관학교 생도들은 4년 동안 여러가지를 배웁니다. 학사과정 공부와 더불어 체력단련, 군사학 등을 통해 최고의 정예장교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사관학교 교육이 달성하고자 하는 최고의 목표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언제라도 국가를 위해 싸우다 죽을 수 있는 위국헌신의 군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국가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는 장교를 만드는 게 사관학교입니다. 제가 육사교장할 때 이러한 삶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세 분을 선택하여 그분들을 배우도록 강조한 바 있습니다. 즉 임진왜란에서 나라를 구하고 돌아가신 이순신 장군, 일제하에 일본 총리대신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신 안중근 장군, 월남 파병교육시 동료전우들을 구하고 산화하신 강재구 소령이 그 분들입니다.

하지만 죽는다는 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잖습니까. 너무 두렵고 떨리는 일이고 말로는 쉽지만 막상 전쟁이 일어나서 자기한테 총알이 날아오고 있다면 과연 쉽게 죽음을 무릅쓸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으면 쉽게 가능할 겁니다. 죽어도 천국에 가니까. 그게 정답 아닙니까? 죽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곳에 가는데? 그래서 제가 크리스챤 생도들에게 리더십을 이야기를 할 때는 실력과 인격에 더하여 신앙을 강조합니다. 천국의 확신을 갖고 있으면 애니 타임 죽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군인이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할 때 그들을 위해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군인만큼 숭고한 직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인만큼 이타적이고 희생적인 직업이 어딨습니까? 어느 직업이 자기 직업에 목숨을 겁니까? 군인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목숨을 건다는 것은 최고의 도덕성과 최고의 사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사랑이 없다면 그들을 위해 죽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군인은 그런 신념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사관생도들에게 강조했습니다. 너희들이 추구하는 삶은 전쟁에서 총알받이의 하찮은 삶이 아니다. 그러므로 군인은 직업으로 선택하여 호구지책으로 사는 게 아니라 소명의식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진복논설위원 : 마지막으로 한미연합사가 우리 장군님이 보시기에 평택으로 가는 이유가 뭔지 다들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병로교수 : 제가 개인적으로는 그쪽으로 가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미동맹이 공고하고 확고부동한 것은 한미방위조약도 중요하지만 6.25때 함께 싸워 피를 흘렸기 때문이고, 공동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항상 곁에 있었기 때문이예요.

그동안 한국군과 미군은 붙어 있었어요. 몸이 떨어지면 멀어질 수 밖 에 없어요.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정이 없어지고 관계도 서먹해지고 결국 헤어질 수 있습니다.

미군들이 평택으로 가게 되면 거리가 생기게 되고 의사소통이 쉽지 않을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군 리더십들과 우리 군의 수뇌부들이 자주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자주 만나는게 회의 등 공식적인 접촉 뿐만 아니라 식사도 함께하고 인간적으로 가까워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합작전도 결국 인간관계가 중요합니다. 서로 자연스런 스킨십이 있으면 훨씬 가까워지고 쉽게 문제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강진복논설위원 : 혹시 그 평택으로 간다는 이유가 반미단체 종북세력들의 어떤 끊임없는 괴롭힘, 시위등이 이런 영향을 준 것은 아닐까요?

최병로교수 : 그런 영향도 있을 수 있죠. 어차피 그 사람들은 미군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아직도 우리나라를 미국의 식민지로 생각하는 사람이니까. 미군들을 교묘하게 심기불편하게 해서 서울을 떠나도록 했을 수도 있죠.

강진복논설위원 : 마지막으로 더 나누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최병로교수: 제가 너무 장황하게 얘기해서 제대로 이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웃음)

강진복논설위원 : 네 오늘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매우 바쁘신 중에서도 긴시간 새한일보의 독자들과 많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주시고 2019년 6월 호국보훈의 달 특집 대담에 응해주신 육군 3성 장군출신이신 최병로교수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진복 강요셉 논설위원, 사진 김은숙, 정리 강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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