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내외빈 단체사진

다니엘처럼 기도해 나라를 살리자는 기도운동이 시작됐다. 12일 코리아나 호텔에선 ‘나라를 위한 다니엘기도운동’ 설립예배가 있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60여명은 북한 핵무기와 심각한 경기침체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기도로 구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신신묵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선 기독시민운동중앙회 상임부회장 장병찬 목사가 기도를 올리고, 예장합동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가 ‘국가(국민)를 살리는 기도운동’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직면한 현실은 위태롭다. 하지만 국민의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며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는 복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간구하는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김 목사는 “우리가 6.25 때, 6,70년대에는 뜨겁게 기도했다. 하지만 풍요로워지고 넉넉해지자 기도를 하지 않게 됐다”며 “목회자들이 돈 좋아하는 우상을 섬기고 있다. 목회자들부터 회개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이사 김병운 목사가 ‘나라를 위한 다니엘기도운동’의 성공을 위하여 △ 나라사랑기도회 부회장 김응곤 목사가 혼란한 시국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안정되기 위하여 △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부회장 전용만 목사가 북한정권이 붕괴되고 자유평화통일이 되기 위하여 특별기도를 했다.

▲ 회장에 선정된 이정춘 목사

1부 예배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 조병창 목사의 축도로 끝나고, 2부 순서에선 전국민3일장비우기운동본부 총재 이정춘 목사가 사회를 봤다.

이정춘 목사는 ‘나라를 위한 다니엘기도운동’을 시작한 취지를 밝히며 “대한민국이 비상난국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 목사는 “북한의 핵도발로 안보가 위태롭고, 정치는 마비되고 경제는 침체됐다”며 “오늘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고자 ‘나라를 위한 다니엘기도운동’을 창립했다”고 말했다.

이후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최병두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전 감독회장 김진호 목사가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나라를 위한 다니엘기도운동’은 각자 매일 오전, 정오, 오후 3회 기도하고, 1개월에 3차 금식운동을 실시하며, 매월 1회 정기기도회를 여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이날 기도회는 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실무총무 양영오 목사가 ‘나라를 위한 다니엘기도운동’ 활성화를 위해 합심기도를 이끌고, 예장합동정통 총회장 서태원 목사의 마감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

▲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참석자들

‘나라를 위한 다니엘기도운동’ 임원으론 대표고문에 신신묵 목사, 회장에 이정춘 목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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