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아끼는 시 한 편 3]

침묵의 계절 여운만l승인2019.06.20l수정2019.06.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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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계절

                        여운만

생기잃은 나뭇잎이

북풍에 떨고있다

 

칼바람을 견뎌내는

나목은 침묵한다

 

낙엽진 나목들은

가슴에다 명패달고

빈 벤취 벗을삼아

외로움을 견뎌낸다

 

세월의 흔적만은

비켜갈수 없었던지

괴목들도 나뒹굴며

아픈살을 깎아낸다

 

시작노트

북풍에 떨고 있는 나목에서 제모습을 보았습니다

침묵으로 일관하며 견뎌내야 하는 인고의 시간속에서 더러는 부딪히며

아픈살을 깎아내기도 하는것이 우리네 인생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 시인 여운만

프로필

문예사조 수필등단

한울문학 시 등단

예그린 낭송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대한민국 탑리더스 시인상 대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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