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이북노회협의회는 1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14회 목사 장로 체육대회를 개최해 5개(평양. 평양 남. 평북. 용천. 함해)노회 회원들 간의 우의를 다지고 건강 증진을 도모했다.

이북노회협의회 목사 장로 체육대회는 북한 선교를 염원하는 이북 5개 노회(평양. 평양남. 평북. 용천. 함해)가 더욱 연합하고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선하시고 아름다운 뜻을 합력하여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행사이다.  

이북노회협의회 회장 전세광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개회예배는 부회장 김준기 목사의 기도, 증경총회장 최기학 목사의 설교, 경민대학교 설립자 홍문종 의원에게 감사패 증정,영남지역협의회,중부지역협의회,호남지역협의회 회장의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자로 나선 증경총회장 최기학 목사는 ‘연합과 동거의 복’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시편 기자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지 노래했다”며 “이북노회협의회가 매년 이곳에서 체육대회를 진행하면서 마음과 몸이 하나가 되었다. 5개 노회가 힘을 모아서 총회를 섬기는 이들을 세워 왔다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연합과 동거의 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경민대학교 설립자 홍문종 의원은 축사를 통해 “매년 경민대학교가 부족하지만, 지역인들과 이북노회 노회원 전원이 매년 하는 체육행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게 되어 감사하다. 즐거운 행사되길 빈다. 또한 국회조찬기도회를 여야 임원들과 지도위원인 이성용 목사와 함께 수년간 맡아 왔다. 그런데 이때마다 느낀 것은 국회의원 중 120여명이 그리스도인인데, 이 한 사람 한사람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한다면 우리 정치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여기에 계시는 교회 지도자인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양떼를 바른 길로 인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축구, 배구, 족구, 탁구, 족구, 줄넘기, 이인삼각, 신발던지기, 게이트볼 경기에 참가한 회원들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스포츠를 즐기며, 하루 화합과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각 종목별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평북노회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체육대회에는 5개 노회에서 300여 명이 참여해 승부를 겨뤘다. 

이북노회협의회 이날 참석자 중. 관계자측은 "등수에 관계없이 이북노회협의회 체육대회는 북녘 땅에 고향을 둔 회원들이 함께 모여 형제애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일본에서 G20 회담이 열리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3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열린 이번 이북노회협의회 체육대회는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  

또한 지금까지 4개 노회가 주관하던 이북노회협의회 목사 장로 체육대회가 5개 노회로 구성되어 경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려 더욱 활기찼고,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저작권자 © 새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