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불의고리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늘 21일(일) 제9경주로 ‘일간스포츠배’가 펼쳐진다. 2억 원의 총상금을 걸고 2등급 국산마들이 모여 1800m 장거리 자웅을 가린다. 1983년부터 시행되어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일간스포츠배’는 국산 2군 중 능력 있는 경주마를 발굴한다는 의의가 있다. 올해 출전마 중에 4연승에 도전하는 ‘불의고리’가 가장 눈에 띄고, 유명한 국산 경주마 ‘지금이순간’의 자마 ‘심장의고동’도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 불의고리 (수, 4세, 한국, R78, 전승규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72.7%)

지난 6월 ‘스포츠조선배’에서 데뷔 후 첫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3연승을 이뤄냈다. 직전 경주 3번이 모두 1700m 이상 장거리라는 점에서 이번 경주도 우승 유력 후보다. 전승규 조교사는 2017년 데뷔한 신예 조교사로 6월 한 달 동안 7승을 거두며 상승세다.

▶ 심장의고동 (수, 3세, 한국, R46, 지용철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0.0%)

2012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지금이순간’의 자마로 올해 ‘코리안더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후 6번 출전해 5번을 3위안에 들며, 부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후 받은 부담중량 중 최저인 53kg을 배정받아 유리할 수 있다.

▶ 샤크대장군 (수, 4세, 한국, R74, 배휴준 조교사, 승률 23.5%, 복승률 47.1%)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안에 들며 상승세다. 특히 지난 ‘스포츠조선배’에서 ‘불의고리’의 뒤를 이어 준우승했다. 배휴준 조교사는 ‘일간스포츠배’를 2010년과 2016년 두 번 우승한 바 있다.

▶ 초인마 (수, 4세, 한국, R77, 이관호 조교사, 승률 23.5%, 복승률 47.1%)

데뷔 후 17번 출전해 1번 빼고 모두 순위상금 획득했다. 2세마 시절 ‘경기도시장배’, ‘과천시장배’ 우승, ‘브리더스컵’ 준우승으로 슈퍼루키로 등극했다. 최정상급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혈통적 기대치 또한 높다.

▶ 명품축제 (수, 3세, 한국, R60, 김점오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44.4%)

어린 나이지만 대상경주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키워오고 있다. 작년부터 총 6개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고, 특히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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