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끝났다.졌다.그러나 우리 중 누구도 졌다고 생각하거나, 져서 서로를 탓하며 미워하지 않는다.심지어 결과가 나오기도 전, 우린 이미 이겼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고, 결과와 상관없이 행복했고, 서로에게 고맙다고 여겼다. 우린 중도유적 복원과 역사 지킴을 기치로 선거에 임했다.우리의 오정규 후보는 썩 잘 해줬고, 우리는 우리대로 최선을 다했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춘천(갑).결과를 염두에 두고 행동했다면, 우리는 출마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한국 정치판에서 거대 야당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므로.
윤석열 정부의 정권심판론과 이조 심판론으로 불붙은 총선,오늘부터 6일까지 사전투표일이다. 역대 사전투표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더불어 민주당이 패권 전체주의 이재명당이 됐다.더 이상 예전의 민주당이 아니다. 당을 떠난 적이 없는 5선의 설훈 의원은 탈당하면서 이 대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연산군처럼 모든 의사결정을 자신의 측근들과만 결정한다. 의사결정에 반하는 인물은 모두 쳐내며 이 대표에게 아부하는 사람만 곁에 두고 있다.”이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간곡한 당부에도 불구하고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공천에서 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4·10총선을 ‘생존투쟁’에 비유하며 “자칫 잘못하면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이 대표는 26일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 정국에 대해 묻자 “저는 이게 생존투쟁이다, 역사적 분수령을 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다른 나라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자칫 아르헨티나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얼마나 잘 살던 나라인가. 그런 나라가 정치가 후퇴하면서 나라가 망해버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지금은 더 퇴행하지 않게, 나락으로 떨어
존경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저는 오늘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철도는 도민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존재입니다. 철도 서비스는 이동이 많은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됩니다. 또한, 철도는 탄소 감축 잠재력이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RE100을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의 목표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도 철도는 꼭 필요한 기반 시설입니다. 오늘 발표하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은 경기도 철도 발전의 미래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노
개발제한구역(開發制限區域), 또는 그린벨트(green belt)는 법적으로 개발을 제한하고, 자연을 보존하도록 하는 구역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책의 주된 이유는 도시의 무절제한 팽창을 막고 도시민의 건강에 필요한 주변 녹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함이다. 또한 야생동물들이 다시 돌아와 삶의 터전을 잡도록 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주로 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공원, 미개발 녹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이러한 그린벨트지역을 정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총량 규제 개편 등을 추진하고 나선 건 인구 유출과 고령화 등으로 성장이 정체된 지방에 활
산업 스파이 엄단 해야한다정보 전쟁”은 하루가 다르게 수가 급증하고 규모가 커짐에 따라 산업 스파이를 막으려는 기업과 국가의 노력도 커져가고 있다.하지만 국가와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산업 스파이의 수가 늘어나고 산업 스파이의 기술이 증대됨에 따라 산업 스파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난항을겪고 있는 이때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 업체로 유출한 혐의를받는 전 삼성전자 연구원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이 판사는 “연구원이 범행에 대하여 사실적·법리적 측면에서 다투고 있고, 현재까지 진행된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비추
OECD는 지난 11월 말 '한 눈에 보는 연금 2023(pensions at a glance 2023)'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국내 보고서에는 2020년 기준 OECD 회원국의 노인 소득과 빈곤 실태가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이 가장 심각한 걸로 나타나고있다.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1위다.한국은 전체인구 빈곤율(15.3%)이 높은 편에 속하는데2020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구 중위소득은 2998만원, 가구 중위소득의 50%를 넘지 않으면 빈곤으로 보니까 연 소득이 1499만원, 월 소득으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2001년 미국의 9·11테러 대참사와 10월 7일 하마스 무장 집단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적 테러 공격 성공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조기경보 부재, 즉 정보의 실패가 초래한 것이다. 둘 다 지나치게 첨단 기법의 감시정찰 능력만 믿고 정작 가장 중요한 인적정보(휴민트)를 소홀히 한 탓이다. 국가안보는 총구가 아닌 정보에서 시작되고 이는 먼저 적 심리 동향을 읽어 내는 휴민트 공작부터라는 기본을 간과했기 때문에 결정적인 기습을 당한 것이다.우리 국가정보원은 어떤가?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이 음지의 그림
민주화운동 공헌자를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민주유공자법) 제정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운동권 셀프 특혜법’이라며 이 법안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의결을 밀어붙였다.이 법은 관련법에 따라 유공자로 예우받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이 아닌 6월 민주항쟁 등 다른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다치거나 숨진 이들을 국가보훈부 심사를 거쳐 유공자로 예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민주화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이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것
통계청이‘장래인구추계: 2022∼2072년’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50년간 우리나라 총인구가 1550만명가량 급감하면서 3622만명대에서 멈추게 된다.1970년대 인구 상황이된다. 현재 총인구의 70%를 웃도는 생산연령(15∼64세)도 50년 후에는 절반 밑으로 추락한다. 0∼14세 유소년 인구는 6% 선으로 쪼그라들고,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50%에 육박하면서 극단적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인구 피라미드 형태가 현재 30∼50대가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항아리형에서 완전한 역삼각형으로 바뀌는 것이다.이렇게되면
대한민국이 현재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성장 동력의 상실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추계한 ‘한국의 장기경제성장률 전망’은 암울하다. 한 경제의 기본 체력을 나타내는 게 잠재성장률이다. 노동과 자본의 투입, 그리고 이 두 요소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총요소생산성은 그 경제의 생산성 수준을 나타낸다. 기술·교육 수준, 사회제도의 효율성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한국은 저출산에서 비롯한고령화 시대,노동투입 급감과 생산성 부진이라는 두 가지 난제에 동시에 협공당하고 있다.KDI가 내
내년 1월 1일로 예정된 국가정보원 대공 수사권의 경찰 이관이 불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공 수사 역량 저하에 대한 우려는 그치지 않고 있다. 경찰이 안보 전담 수사요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대공 수사를 전담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지만, 조직의 특성상 경찰이 국정원의 간첩 수사를 대신하기에는 필연적 한계가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이 계속되고 있다. 국정원이 수십 년간 쌓아온 대공 수사 노하우가 자칫 허공에 뜰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런 가운데 경찰이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400명 수준까지 줄어든 간첩 수사 담당
“기성세대, 특히 그들의 딸보다는 아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을 교육해야 한다.”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클로디아 골딘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 9일(현지시각) 하버드대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저출생 문제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성세대와 남성·기업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골딘 교수는 여성 노동시장 변화와 성별 임금격차 등을 연구해온 노동경제학자다.그는 책 ‘커리어 그리고 가정’에서 결혼, 출산, 양육 등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을 성별 임금격차의 주된 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파장이 심상찮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사망자수가 1000명을 훌쩍 넘겼고 이스라엘은 지상전을 준비 중이다. 미국은 ‘슈퍼 핵 항모’를 지중해로 배치했고 이란은 하마스 투쟁을 지지하며 양국 대리전으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사태 직후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이 전날보다 4% 이상 급등하고 이스라엘 주가지수는 3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세계 경제와 안보의 불안이 가중된 상황에서 이·팔 분쟁은 엎친 데 덮친 격이
포퓰리즘은 흔히 대중의 인기에만 영합한다는 뜻으로 ‘대중주의’라고 번역하기도 하지만, 사실상 핵심은 대중이 아니라 ‘적’을 규정하는 데에 있다. 대중 혹은 인민의 적을 규정해놓고 대다수 인민을 그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치 노선이다. ‘적’은 보통 그 사회의 ‘엘리트’라고 규정되지만, 외부의 적으로 규정될 때도 많다. 포퓰리즘은 인민의 뜻을 반영한다며 직접민주주의로 포장하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인민을 도구로 사용할 뿐이다. 포퓰리즘이라 하면 우파 포퓰리즘을 연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2일 의원들을 상대로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을 요구하는 탄원서 제출을 요구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4시쯤 민주당 의원실과 17개 시·도당, 지역위원장에게 ‘당대표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 탄원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으로 공문을 발송했다.오는 26일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당 차원에서 법원에 “제1야당 대표의 구속은 안 된다”는 결의를 보이겠다는 차원이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선 “탄원서에 동참하지 않은 의원들을 사실상 가결표를 던진 것으로 간주해 색출하려는 의도
이재명 대표의 도피 생활 1년 득실(得失)은 어떨까. 이 대표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고 제1 야당 대표라는 방패를 들지 않았더라면 그는 진즉 구속됐을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조차 이 대표가 몇 가지 혐의를 받고 있고, 그중 몇 건이 기소됐으며, 앞으로 추가 기소될 것은 얼마나 되고, 현재 무슨 무슨 재판에 출석하고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 국민도 모른다.양파같은 인물이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무사하다. 이게 이 대표 득(得)이라면 득이다.이대표자신 에게 득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다.무엇보다 큰 사건이 떠올랐다 대선조작 허위 인터뷰다.이 대표는
‘안전한 나라’를 자임해온 한국이 총체적 치안 위기에 빠졌다.그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찰 명의 계정의 칼부림 예고 글까지 올라왔다. 지난달 서울 신림역을 시작으로 성남 서현역 등지에서 흉기 난동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한국 사회가 ‘묻지마 범죄’에 무방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4만 경찰은 특단의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면서 초유의 ‘흉기 난동 범죄 특별치안활동’까지 선포했다. 도심에 장갑차와 경찰 특공대를 배치했다.그러나 지난 17일 신림동 공원 부근 등산로에서
근린공원에서 작업하던 ㄱ 씨는 35 ℃ 에 육박한 폭염에도 그늘 없는 곳에서 일하다 쓰러졌고 , 이른 아침부터 고온 작업을 하다 쓰러진 ㄴ 씨에게 주어졌던 휴식 공간은 바람이 통하지 않아 바깥보다 더 뜨거운 컨테이너였다. 한해 매출액 25조원이 넘는 한 대기업은 체감온도가 33℃ 일 때 매시간 15분 , 35℃ 일 때 20 분씩 줘야 하는 최소 휴식시간 기준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한다허허벌판 한낮 기온이 40℃ 에 육박하고, 엄청난 습도로 찜통 같았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장에선 첫날에만 400명 넘는 어린 스카우트 대원
세계스카우트 연맹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사실상 '조기 폐막'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지난 8월3일 개영 하자마자 폭염과 벌레, 비위생적인 환경, 턱없이 부실한 음식에 환자가 속출하는 등 조직위원회의 허술한 준비와 안일한 안전 인식 등으로 도중에 영국과 미국 대표단 등은 철수 하면서 158개국 4만여 청소년이 즐겨야 할 축제가 악몽이 되어 결국 파행으로 치달으면서 악재로 변했다“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와 다른 정부 부처도 잼버리 준비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건 마찬가지다. 잼버리특별법은 '범부처 지원'을 위해 15개 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