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우수중견기업 100곳과 구직 청년 1만명이 만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일자리 박람회를 마련했다.산업부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7회째 열리는 일자리 박람회는 중견기업계 최대 일자리 행사다.특히 올해에는 우수중견기업 100개사가 채용부스를 운영하고 대학생·마이스터고 등 고졸인력·온라인을 통한 해외유학생 등 국내외 청년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중견기업계는 연 20만명 수준의 청년채용 확대 등 향후 5년간 150만개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다
올해 하반기 무역수지가 12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상반기 교역 동향 및 하반기 무역·통상 환경 전망 기자 간담회'를 열어 "올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천227억달러, 수입은 12.4% 감소한 3천239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하반기 수출의 경우 지난해 4분기(10∼12월) 수출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 폭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품목별로 선박(20.
글로벌 무역 침체에 따른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부진이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완화에 일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진단했다.WSJ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현재 중국, 일본, 한국, 대만, 싱가포르의 직전 12개월간 수출은 미국 달러화 기준 총 6조1천억달러로 정점을 찍었다.이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전인 2020년 3월까지 같은 기간 이들 국가 수출보다 40% 불어난 수치다.팬데믹 기간에 각국 정부가 앞다퉈 '돈 풀기'에 나선 가운데 외식, 레저, 여행 등 서비스 활동을 제약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22일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양국의 호혜적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조명하는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가 열렸다.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주요 기업의 제품 전시회인 'K-산업 쇼케이스'와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과 베트남 바이어를 연결하는 '무역 상담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HD현대, LS, 효성 등 9개 대기업과 4개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한 K-
중소기업청, 시군, 기업체, 상의, 민간전문가 참여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중부권 시군을 대상으로 22일 경기도청에서 규제개선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지난 4월 남부권에 이어 열린 이날 간담회는 경기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과천시, 안양시 등 관계 공무원, 기업체, 지역상의 등이 참석했다. 세부 논의과제는 ▲계획관리지역 내 식품공장 폐수배출시설 규제 완화 ▲공장 용도가 아닌 건물에 공장등록 시 기준공장면적률의 적용 기준 ▲도로 표지명 색도좌표 범위 완화 ▲옥외 광고 사업 폐업 절
기획재정부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투자 제안을 전달하는 체계의 운영을 시작하고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지난 1월 한국과 UAE의 정상회담 당시 UAE의 300억달러 투자 계획이 발표됐으며, 이후 정부와 산업은행은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와 협의해 민간 부문은 산은이, 공공 부문은 기재부가 중심이 돼 투자 제안을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요건을 갖춘 투자 제안들은 UAE 측에 전달돼 투자 여부가 검토된다.이번 설명회에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UAE 투자 유치 진행
세계 석유 수요의 증가는 오는 2028년까지 거의 멈춰 결국 2020년대에 수요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전기차 사용이 크게 늘고 선진국이 더 깨끗한 에너지원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동시에 코로나19 이후 원격 근무가 활성화한 점 등이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14일(현지시간) 2023년 중기 시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IEA는 현 시장 상황과 정책 조건 아래에서 세계 석유 수요는 석유화학 및 항공 부문에 힘입어 2028년에는 하루 1억5
14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271.8원이다.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270.0원에 개장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CPI는 2022년 6월에 9.1%까지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4% 성장에 그쳐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CPI 결과에 기반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사우디 리야드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이영 장관과 요세프 알 베냔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이사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공동펀드 조성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양국 공동펀드 조성은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방한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간 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한·사우디 투자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공동펀드는 사우디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해 조성 중인 1억5천만달러(1천954억원) 규모의 펀드에 한국벤처투자가 1천만달러(130억원)를 출자해 1억6천만달러(2천84억원) 규모로 조
9일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290원대로 내려섰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7.3원 하락한 1,296.4원이다.환율은 전날보다 6.3원 내린 1,297.4원에 개장해 장 초반 1,29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은 앞서 이달 7일에도 장중 1,300원을 밑돈 바 있다.시장에서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지난달 전기·도시가스 요금이 오르면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2%포인트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은 4일 '금융·경제 이슈분석(6월)'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을 0.1%포인트로 추정했다.정부는 지난달 16일부터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8원, 가스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했다. 정부는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기·가스요금 부담이 총 7400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올해 연간 인상폭을 보면 전기 요금의 경우 지난해 인상폭인 ㎾h(킬로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혁신 박람회인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3, 서울'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한국무역협회와 KDB산업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2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은 사회 전반에 큰 변화의 파고를 몰고 와 혁신은 트렌드가 아니라 일상이 됐다"며 "변화의 파고 속에서 기회와 위협을 빠르게 인지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스타트업에서 우리 경제의 희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넥스트라이즈 행사는 역대 최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일본을 대표하는 디지털 기업 소프트뱅크와 접촉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을 대표로 한 과기정통부 방일 대표단은 이날 소프트뱅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과기정통부 관계자들이 전했다.대표단과 소프트뱅크는 또 자율주행차, 엣지 사물인터넷(IoT) 기기 분야 및 고성능 데이터센터 서버와 관련한 지식재산권 공동개발 분야 등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글로벌 기업인 소프트뱅크는 스마트폰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글로벌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가 80년 만의 가장 큰 시장 침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저스는 최근 리얼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최악의 시장침체를 포함,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상황과 관련한 몇 가지 경고를 내놨다.먼저 "지난 14년 동안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에 다음 약세장은 내 생애 최악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도한 부채로 인해 발생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차입이 더 늘었기 때문에 훨씬 더 심각한 경기침체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이다.그는 또 부채한도 인상을 둘러싼 미
중국이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 회의 계기에 일본과 양자회담을 갖고 일본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에 항의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29일 밝혔다.중국 상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왕원타오 부장(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회담을 갖고 일본의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 조치 강행, 주요 7개국(G7) 히로시마 정상회의(19∼21일)의 대중국 공세 등에 대해 '엄정 교섭'을 제기했다. 엄정 교섭은 공식 항의를 뜻한다.왕 부장은 "일본이 중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산 라면 등 즉석면류에 대해 유럽연합(EU)이 진행해온 '에틸렌옥사이드(EO) 관리강화 조치'가 18개월 만에 해제된다고 23일 밝혔다.EO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농산물 등의 살균제 등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EU는 올해 7월부터 수입되는 한국산 라면에 대해 이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에서 5~6월에 선적하는 제품부터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지난 2021년 8월, EU로 수출한 우리나라 라면에서 EO의 반응산물로 생성될 수 있는 2-클로로에탄올(2-CE)이 검출되며 EU는 지난해 2월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을 초청해 '한·우크라이나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포럼에는 스비리덴코 부총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정부 대표단 8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전후 재건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과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한국 측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0470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쌍용건설, 현대로템[064350], 한국전력[015760] 등 기업인 150여 명이 자리했다.정만기 한국무역협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에서 888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판매 성과를 거뒀다.중기부는 한류 문화행사인 '케이콘(KCON) 재팬 2023'과 연계한 중소기업 제품 수출상담회 및 판촉전 'K-컬렉션(COLLECTION)'을 지난 11∼1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했다.지난 11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현지 바이어 124개사와 263건의 상담이 진행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 진출길이 막힌 중국 배터리가 유럽연합(EU)에 집중 투자하면서 한국 기업의 EU 내 배터리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배터리의 최대 격전지, EU 배터리 시장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공개했다.EU는 역내 배터리 제조역량을 강화하고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엔 EU가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
서울시는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2026년까지 4년간 총 5조원 규모의 '서울비전 2030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이는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조성하는 벤처기업 펀드 중 최대 규모다.시는 '서울미래혁신성장펀드'(2019∼2022년)를 조성해 초기 창업기업 투자와 창업생태계 다지기에 집중한 데 이어 서울비전 2030펀드로 미래 유망산업 분야의 세계 시장을 우리 기업이 선점할 수 있게 후속 투자를 지원한다.펀드는 6개 분야 특화 형태로 조성된다. 분야별 규모는 ▲ 스케일업(성장단계 기업 지원) 1조4천억원 ▲ 창업지원 1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