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 최초로 북미산 리튬 정광을 확보하며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LG화학은 미국 광산 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20만t 규모의 리튬 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이다.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 리튬 추출에 사용된다. 이 계약에 따르면 피드몬트 리튬은 캐나다 광산에서 나온 리튬 정광을 올해 3분기부터 연간 5만t씩 4년간 LG화학에 공급한다. 리튬 약 3만t이 추출되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 약 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LG화학은 북미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올해 글로벌 경제 정책 방향 키워드로 차별적 조치(Discriminate), 기회 포착(Opportunity), 전쟁 장기화(War), 동맹국 결속(Neighbor)을 꼽았다. 전경련은 16일 '키워드로 보는 2023 글로벌 정책 방향과 한국 대응'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키워드를 'D.O.W.N'으로 정리했다.전경련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올해 자국중심주의 제도와 차별적 규제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외국인투자심사 등을 통해 대중국 강경정책을 강화하고, 제3국에 대한 신규 투자를 심사받는 아웃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전체 농산물이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고기 수입이 전체 미국 농산물 수입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등 한국이 2년 연속으로 전세계에서 미국산 소고기를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로 집계됐다.또 한국은 작년에 중국, 멕시코, 캐나다, 일본, 유럽연합(EU)에 이어 전세계에서 미국산 농산물의 6위 수출시장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이 미국에서 사들인 농산물은 총 100억5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2억 달러 증가하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제176차 표준화관리이사회(SMB)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기획된 첨단기술의 주요 표준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워크숍까지 모두 성공리에 마쳤다. 2018년 IEC 부산총회 이후 한국에서 처음 치러진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전체 SMB위원이 모두 참여한 첫 회의다.앞서 13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SMB 회의에서는 양자기술의 향후 표준화
대한상공회의소와 몽골상공회의소는 1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열고 공급망 안정 등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양국 간 비즈니스 행사다.포럼에는 어용에르덴 총리를 비롯해 바트뭉흐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에르덴척트 사랑터거스 주한몽골대사 등 정부 주요 관계자와 몽골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몽골 경협위 한국 측 위원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종구
광주시의회(의장 주임록)는 지난 13일 제29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폐회됐다. 7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 한 것이다. 이번 제299회 임시회에서는 집행부로부터 2022년 주요 추진 성과와 2023년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포함한 조례안 10건, 의원발의 규칙안 2건, 동의안 1건, 보고의 건 3건 등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특히 이번 회기 내 처리한 조례안 중『광주시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8건을 원안가결 하였으며, 『광주시 입영지원금 지급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공동 주재로 ’23.2.13일(월), 13:30 한국무역협회에서 ’23년 제1차 통상산업포럼*을 개최했다. 오늘 포럼에는 주요 업종 협ㆍ단체, 수출ㆍ투자 지원기관 및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올해 글로벌 경제ㆍ통상환경을 전망하고, 수출ㆍ투자 플러스 달성을 위한 ’23년 통상 10대 과제를 논의했다.포럼에서 이창양 장관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주요국 성장세 둔화, 보호무역주의ㆍ자국우선주의 확산,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 지속으로 올해 우리 기업의 수출ㆍ투자 여건이
지난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내 식품업체들은 양적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097950]의 경우 지난해 한해 식품사업에서만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또 연 매출이 3조원을 넘은 이른바 '3조원 클럽'에 든 식품 기업 수도 전년 대비 2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14.4% 증가한 30조7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이중 식품사업 매출이 11조1천42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등 해외에서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2%가량 증가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76억1천7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일)보다 이틀 더 많았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25억8천800만달러로 16.9% 늘었다.무역수지는 49억7천1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5억6천3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가 늘었지만, 전월 같은 기간(62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일찍 회복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1일 '글로벌 경기, 회복세 빨라질 수도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구원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완화하고 인플레이션 둔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기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며 경기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전 세계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동향을 종합한 JP모건 글로벌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정부에서 화물 운송요금을 강제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국무역협회(KITA)가 8일 지적했다.. 무협은 화우 등 3개 법무법인에 법률 자문한 결과를 토대로 미국과 영국은 운임 제도 없이 운임을 시장 자율에 맡기고 있으며 프랑스, 일본 등은 화물 운임을 강제성 없는 참고 운임의 형태로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아울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등 특정 지방정부 차원에서 화물 노동자의 최저 시급이나 표준 계약을 규정하고 있는 경우는 있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예전의 자동차산업으로 설명할 수 없는 미래차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 예산 지원, 특별법 제정 등 산업육성정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7일 열린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전기차는 예전의 다른 차하고 달라서 네 바퀴 위에 얹혀진 컴퓨터"라며 "그런 차원에서 보면 예전의 자동차산업하고 전혀 다른 형태의 차이기 때문에 이런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지원하고 있고 특별법도 만들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기차 보급 정책에 대해 질문하자 이
우리나라가 미국 주도로 출범한 경제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규정문을 통해 핵심 이익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작년 5월 출범한 IPEF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호주, 인도 등 총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는 8∼11일 인도 뉴델리에서 진행되는 IPEF 특별협상에서 이같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특별협상은 작년 12월 공식 1차 협상 이후 2차 협상을 열기에 앞서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정부는 해외에 소재한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은행 간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의 빗장을 풀고, 개장 시간도 런던 금융시장의 마감 시간인 한국 시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겠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의 무역과 자본시장 규모는 빠른 성장을 거듭했지만, 외환시장은 큰 변화 없이 현재의 구조를 유지해왔다. 특히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트라우마로 정책 방점이 '시장 안정'에 찍히면서 외환시장 변화는 더욱 쉽지 않았다.정부가 이런 구조를 바꾸기로 한 배경에는 폐쇄적이고 제한적인 외환시장 구조가 자본시장, 금융산업 전반
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연일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5원 오른 달러당 1,257.3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8.7원 오른 1,261.5원에 출발, 전날 23.4원 급등한 데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다만, 개장 초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1,25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화는 지난 3일(현지시간) 나온 1월 고용지표 호조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고용 호조에 미국 연방준비
국내 배터리 3사의 누적 수주가 10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수요가 급증해서다. 당분간 배터리 수요 증가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배터리 회사 실적도 고공행진을 보일 전망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수주액이 290조원을 넘었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협의 중인 튀르키예 공장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업 물량은 제외한 수치다. 다만 완성차 업체 등 협력사의 증량 요청 물량을 더한 실제 수주액은 3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LG에너지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장기 저성장을 겪고 있는 일본보다도 낮은 수치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저효과의 영향이라고 평가한다.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회복을 통한 기저효과를 누리면서 4%대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대내외 경기둔화로 1%대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5일 IMF가 최근 낸 '세계 경제 전망(WEO)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지난해 10월 예측치(2.0%)보다 0.3%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세계 경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3개월 만에 확대됐다. 석유류와 외식물가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전기료와 교통비 등 공공요금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폭을 키웠다. 물가 상승률이 9월 연속 5%대를 웃도는 가운데, 다른 공공요금마저 줄인상을 예고해 당분간 고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10.11(2020=100)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 전월 상승률인 5.0%보다 0.2%포인트(p) 올랐다.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5.7%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수출기업의 수익성 하락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 가치가 올해 들어 크게 떨어지면서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지난 2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베이비 스텝’으로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달러화 가치는 더욱 떨어졌다.이튿날인 2월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1.3원)보다 11.3원 내린 1220.0원에 출발해 1210원대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 10월 25일 1444.2원
한국의 총요소생산성이 미국, 독일 등 주요국보다 크게 뒤처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총요소생산성은 노동·자본 등 직접 투입 요소 외에 경영혁신·기술개발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문이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다.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일 발표한 '총요소생산성 현황과 경쟁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총요소생산성을 1로 뒀을 때 한국은 0.614로 미국의 61.4%에 불과했다.독일은 0.927, 프랑스는 0.909, 영국은 0.787, 일본은 0.656으로 한국의 총요소생산성이 가장 저조했다. 전경련이 총요소생산성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