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을 살려야 한다. 중소기업이 나무의 뿌리라면 중견기업은 줄기 같은 역할이기에 중견기업이 살아야만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 중소기업이 새 성장 돌파구를 찾아 중견 및 대기업으로 발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토록 하는 게 긴요하다.그러나 중견기업은 현실적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53%, 항공·드론 43%, 시스템반도체 38% 등 수출 비중을 감당하는 중견기업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견기업이 되는 순간, 70여 개 새 규제가 기업을 옭아맨다. ‘피터팬 신드롬’, 곧 규모 키우기를 꺼
한국경제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물가오름세 속 경기침체, 스태그플레이션 징후가 짙다.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대로 줄줄이 하향시키고 있는 게 뒷받침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지난해 말 발표한 2.9%보다 0.4%p 하향한 2.5%로 낮췄다. 원부자재값 고공행진,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성장세도 꺾이고 있다는 진단이다.국제통화기금(IMF) 등도 앞서 한국 경제성장률을 2%대로 낮췄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무디스도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3.0%에서 2.7%로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정부’가 개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에게 주어진 책무는 크고도 무겁다. 국민이 공정과 정의의 상징 윤석열 대통령을 대한민국을 새롭게 건설할 인물로 선택한 아유는 분명하다. 총체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바닥에서부터 틀을 다시 짜는, 새 역사를 시작하라는 기대감의 표출이다. 우리 경제는 지금 고(高)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중고’에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무역 환경마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은 채무관리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겠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빅스텝'으로 불리는 0.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미국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양적 완화를 지속했지만 이젠 풀린 돈을 회수하겠다는 의도를 현실화한 것이다.미 연준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0~0.25%인 기준금리를 0.25~0.5%로 인상했다. 미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제로금리로 낮춘 뒤 2년 만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났다. 연내 추가로
한·일 양국 관계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본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만났다.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양국 간 관계개선을 희망하는 윤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했다.기시다 총리는 협의단에 "규정에 근거한 국제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현재의 정세에서 일·한, 일·미·한의 전략적 협력이 이 정도로 필요할 때는 없다"며 양국 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고, 이에 협의단은 한·일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이번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추진에 반기를 들며 사표를 제출한 김오수 검찰총장과의 면담에서 '국민의 입장'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검찰의 자기 개혁을 주문한 동시에 법안 강행에 나선 민주당에도 '속도 조절'을 당부했다.나름 합리적 대안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판·검사, 변호사 등 법조계가 이구동성 반대하는 가운데 ‘검수완박’ 법안을 발의하며 문인 대통령 임기 내 법안 처리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성준 의원을 빼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배치했다. 이 결정으로 민
공공기관은 ‘감시받지 않는 공룡’이 됐다. 천문학적 부채, 낙제 수준의 경영, 사내 복지 천국을 만든 도덕적 해이, 전문성 부족한 이사장(사장)과 이를 견제할 의지도 능력도 없는 ‘낙하산 감사’ 등 공공기관의 난맥상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이런 현실에서 정부가 전체 공공기관의 현재 임직원 현황(정원)과 올해 신규 채용계획 점검에 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 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가 '작은 정부'를 표방하고 공공부문 효율성을 강조한 만큼 공공기관 인력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만시
삼성전자노조가 처우 개선 요구를 하며 ‘파업 불사’까지 운운하고 있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노조가 급여체계 개편이라는 명목으로 요구한 기본급 정액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두고 노사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가 파업을 시사하고 나선 것이다.노조 공동교섭단은 최근 사측이 2021년도 임금교섭에서 나온 의제를 2022년도 임금교섭에 병합해 논의하자는 제안을 거부하면서 개편안을 요구했다. 노사가 평행선을 그리는 부분은 노조가 휴식권 보장이라는 명목으로 요구한 유급휴가 7일 확대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초대 총리 후보군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새 정부 첫 총리 후보군을 10배수로 추려 1차 검증에 들어갔다고 한다. 김은혜 대변인은 어제 “총리 인선만이 아니라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경제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지도록 할 최적임자를 총리 후보자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새 총리는 새 정부 임기 시작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 (대통령 임기 시작일)을 역산하면 4월 초에는 윤곽이 가려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도 했다.윤석열정부의 초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비리 수사가 맹탕으로 끝나고 있다. 경찰에 대한 기대가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매듭지어지는 과정이다. 지난해 3월 ‘LH 사태’를 계기로 출범한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그제 최종 수사 결과를 냈지만 국민들의 반응이 뜨악하다. 경찰을 중심으로 구성된 특수본은 1년여간 수사를 진행해 총 4251명을 송치하고 6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군청 직원들이 단체로 관내 도로 개설 예정지에 땅을 사들인 사실 등 고질적·구조적 비리를 밝혀 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수사 성과가 국민의 눈높이에 크게 못
[사설1] 4차 산업혁명 수행 인재 확보 시급하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산업 정책에 부합하는 교육·노동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교육·노동 개혁은 만시지탄이다. 우리 산업을 어떻게든 고도화해 도약 성장이 가능할 수 있는 산업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교육 정책이 절실하다. 사람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좋은 인재가 현실의 난관을 타개하고 미래를 이끌어 간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은 ‘인재제일주의’를 기업 이념으로 삼고 있다. 중견·중소기업도 예외일 수 없다.최첨단 과학기술을 자랑하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해
공정하고 정의롭고 국민에게 알 권리를 줘야 하는 기자와 언론사가 되기 위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언론사와 기자들만이 공생할 수 있다는 원칙이 바로 서야 할 때이다.2019년 11월 갑작스런 우안 코바이드19로 인한 첫환자가 중국으로부터 유입됐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국민 전체가 세월이 지나면서 코로나 관리 단계가 높아지는 가운데 언론은 이를 보도하기 위하여 통계 숫자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어느 언론에서는 인류가 지금까지 지나오는 동안에 전염병이 발생 될 때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백신을 개발하여 노벨상을 받은 세기의 일 들을 언론에 보도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은 채무관리에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겠다.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0~0.25%인 기준금리를 0.25~0.5%로 인상했다. 미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제로금리로 낮춘 뒤 2년 만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났다. 연준이 금리를 올린 건 2018년 12월 이후 3년4개월 만이다.주목되는 바는 연준이 이날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지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한 점이다. 올해 남은 6회 FOMC 때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경우 1.75%가 되는 점을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정부 출범을 도울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윤석열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릴 중차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다. 이번 인수위 인선을 통해 본 윤 당선인의 인사 기조는 ‘통합’과 ‘전문성’으로 집약된다. 24명의 인수위원 면면을 보면 이명박(MB)계와 호남 출신, 국민의당 추천 몫 인사들이 고루 포진해 있다. 박근혜정부 출신은 물론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한때 영입했던 인물까지 포함할 정도로 전문성도 중시했다. 이런 인사 원칙을 향후 내각 및 청와대 참모 구성 과정에서도 견지해 나가기 바란다.안철수
5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여당 소속·계열 인사들은 작년 말부터 앞다퉈 전국 351개 공공기관 이사·감사 자리를 꿰차고 있다. 정권 말 인사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만 짐짓 눈을 감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선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에 대한 ‘블랙리스트’ 판결이 낙하산 인사에 경종을 울리기보다 오히려 ‘알 박기 인사’의 명분으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전 장관이 임기가 보장된 산하기관 임원들에게 사표를 제출하게 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장은 연봉 1억에서 4억 원까지도 받는다
차기 윤석열 정부는 한국이 늦어도 앞으로 10년 이내에 선진국권으로 확실하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임기 내에 확립해야 할 책무를 안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부터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은 정부 각 경제부처들의 과장급 20여명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학계에 자문하여 2개월 이내에 ‘한국경제혁신 10개년계획(2022∼2031년)’을 수립하고, 이를 윤석열정부로 하여금 출범과 동시에 강력히 집행하게 만드는 일이다.10개년계획은 무엇보다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2011∼2020년 평균 2.6%에서 2022∼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성장 우선 경제정책이 요청된다. 불평등 최소화를 위한 소득 분배도 중요한 항목이지만 나눌 파이를 키우는 성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사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재20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에서 보듯 정권교체의 단초 중 하나는 성장·안정이 없었던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거론되고 있다.결국 정치 경험이 없던 윤 당선인의 입지를 문재인 대통령이 키워줬다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선한 의도’로 시작했던 경제정책인 ‘소득주도성장(소주성)’이 최저임금 증가로 저임금 노동자와 영세 중소기업에 피해를 주는 등 잠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각계 요구가 넘쳐나고 있다. 그중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는 규제 개선을 차기정부 산업정책 핵심 어젠다로 내세웠다.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기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투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기업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다.그런데 오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문재인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풀어준다더니 오히려 ‘시어머니 노릇’만 했다는 게 경제계의 평가다. 예컨대 ‘기업규제 3법’을 들 수 있다. 기업의 경영 활동을 옥죌 수 있는 상법과 공정거래
제[20대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경하한다. 국민의 주문도 적잖다. 무엇보다 포퓰리즘적 공약은 양해를 구하고 내건 공약이라도 현실성이 떨어지면 빠른 시일 내 접는 게 좋다. 감당못할 공약은 당선 후 후유증만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 같은 큰 선거에선 정권 획득에 급급한 나머지 앞뒤 재지 않고 쏟아낸 포퓰리즘 공약들이 선거에 이겨도 정권의 발목을 잡곤 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출범한 역대 정부마다 예외 없이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냈다. 그런 공약들은 집권 후 감당 못할 부담을 떠안겨 정권의 실패위험을 높였다.대통령을 당
공기업의 효율적 경영과 윤리지수 제고가 시급하다. 무엇보다 표방한 원칙과 달리 허점투성이 성과급제의 문제가 크다. 정부는 매년 공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한다. 이들이 제 역할을 해 왔는지에 대한 성적표다. 고유 업무의 공공성을 높이고 대국민 서비스 및 조직운영 혁신, 일자리 중심 경제 선도, 혁신성장 뒷받침, 공정경제 기반 구축, 윤리경영강화, 산업 안전 등을 주요과제로 지정해 공공기관이 정부의 정책방향을 뒷받침 할 수 있게 했다.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한 발 앞서 구현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