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기독교 100년의 역사를 품에 안은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종교와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박물관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순천시 기독교역사박물관은 한국 근대사의 태동과 함께 시작된 한국 기독교 선교의 역사를 다양한 유물과 영상을 통해 알기 쉽게 전달하는 제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문화제 5종과 소장 유물 830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박물관 주변의 조지왓츠기념관, 매산관, 프레스톤사옥, 코잇가옥, 외국인학교 등 기독교성지와 문화의 거리, 순천향교․임청대․옥천서원․팔마비․ 500년푸조나무 등 옛 순천부읍성 주변의 문화재 등 종교와 역사, 문화가 잘 어우러져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순천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적 역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특별 체험프로그램인 미래로 가는 역사탐험대, 방학체험프로그램, 부활절과 성탄절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순천만국가정원을 비롯해 순천만습지, 선암사, 송광사,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고인돌공원 등 생태수도 순천의 관광 자원과 연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물관 안내와 순천관광안내 홍보물을 전국의 교회와 학교 등에 발송하고 홈페이지 자료도 보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박물관 관람과 각종 프로그램은 예약 단체를 중심으로 우선 진행되므로 사전에 담당자의 안내를 받으면 프로그램 참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시기독교역사박물관 관련 문의는 061-749-442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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