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인류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큰 흐름은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지능정보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 일상생활에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대혁명’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유렵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산업화에 늦어 20세기를 ‘비운’ 속에 보냈다. 그나마 20세기 후반 선진국을 빠르게 추종한 패스트 팔로우 역을 충실히 수행, 이젠 선진국 문턱에 있게 됐다. 그렇다면 21세기는 우리도 선두에서 이끄는 국가가 돼야 한다. 앞장서 이끄는 퍼스트 무버가 시급하다. 그래야만 최첨단 과학문명이 꽃피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대학교 산학협력단, 인천연구원 등과 함께 ‘스마트시티·에너지 분야-제7회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를 최근 개최해 긍정 평가되고 있다.
행사는 인천지역의 스마트시티·에너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관산업의 정부 정책 및 시장 동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인천대 ES Lab(에너지 엑설런스와 스마트시티) 강현철 센터장은 ‘스마트시티·에너지(4차 산업혁명기술)’을 주제로 스마트시티 동향 및 정부 정책과 주요사업 방향을 소개해 주목됐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인해 발전한 다양한 유형의 전자적 데이터 수집 센서를 사용해서 정보를 취득하고, 이를 자산과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사용하는 도시 지역을 일컫는 스마트시티 구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호평이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상을 보였다는 것이다.

IFEZ 산업혁신 아카데미는 이번이 일곱 번째로 인천경제청, 인천연구원, 인천대 산학협력단 등 3개 기관이 상호 협력, 5대 사업 분야(스마트시티·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 마이스 , 로봇·무인이동체, 전통제조사업)를 중심으로 각 산업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참가자들의 협력, 정보 공유 및 네트워킹을 통해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 향후 효과가 크리라는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실시간 아카데미 행사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여서 상찬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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