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은 사람이 꿈꾸는 궁극 가치이자 희망이다. 전제가 있다. 여러 유형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 이와 관련 ‘지역안전지수’는 안전에 관한 각종 통계를 활용해 자치단체별 안전수준을 계량화한 등급으로, 1~5등급으로 나뉜다. 1등급일수록 동일 단위 행정구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뜻이다.

지역안전지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의 10(안전지수의 공표)에 근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개발해 2015년부터 매년 산출해 행정안전부에서 공표하고 있다. 산출분야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연재해,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7개 분야다. 매년 12월 행정안전부·국립재난안전연구원· 생활안전지도홈페이지 및 언론 브리핑 등을 통해 공개된다.

마침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선정 ‘지역안전지수’ 도 부분 6년 연속 최우수 지역에 선정됐다. 경하할 일이다. 행안부는 지역별 안전수준과 안전의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매년 발표하는 ‘지역안전지수’를 공표했다. 공표 결과 경기도는 전체 6개 평가지표 가운데 범죄부문(3등급)을 제외한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1등급을 얻어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번 평가로 경기도는 2015년부터 매년 공표된 ‘지역안전지수’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6년 연속 최다 분야(5개 분야) 1등급을 받아, 높은 안전수준 및 안전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4등급으로 평가 받았던 범죄분야는 올해 3등급으로 개선됐다. 경기도는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CCTV 조성사업 등의 범죄예방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안전지수에서 경기도가 압도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계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할 수 있어 그 노고에 경기도민의 이름으로 격려의 말을 전한다. 물론 가족･이웃 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리고 불편하더라도 도민 스스로 안전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한 만큼 도민들 스스로 협조를 해야 한다.

예컨대 안전사고 발생 건수를 보면 산업현장사고와 교통사고, 추락, 낙상, 오토바이사고 등은 조심하면 줄일 수 있다. 특히 교통사고와 추락·낙상, 오토바이사고 같은 3대 안전사고는 안점불감증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안전사고를 유형별로 세밀히 분석해 각 유형에 맞는 맞춤식 대책을 세워 안전사고 없는 공동체를 만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