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 새 지평 여는 새한일보 ‘2021년 신년 기획’

부산은 대륙 기점이자 종점으로 중국 상하이나 일본과 연결

인천공항이 항공물류 98% 독점…남부권 경제 발전 ‘부스터’

도시의 비전, 핵심가치를 고려하기 위해 우선시 돼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경제, 사회, 건강. 시설 등 안전한 환경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한다. 스마트시티 목적과 스마트시티의 성공여부는 적용기술이나 사용자의 만족도등이 아니라 바로 지속가능성, 포용성에 있어야 한다.

스마트시티는 복합체로서 도시내외의 유기 상호작용성에 있다. 시스템 구성 3요소(People, Products, Processes)의 지역, 분야, 계층별 협업ㆍ융합할 수 있는 연동,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돼야 한다. 독립변수들은 각종 모듈별 스마트서비스, 베네쿨러디자인,CPTED, 베리어프리설계, 풀푸르프설계, 임베이디드 유틸리티컴퓨팅,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홈, 스마트산업단지, 스마트에코시스템, Local Optimization과 Global Optimization이 결합돼 종속변수로서의 글로컬라이제이션 스마트시티로 연동돼야 한다.

도시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정의하면서부터 삽을 떠야 한다. 사용자요구분석, 서비스 개념, 서비스 기능, 성능, 품질 및 검증, 가용예, 소요 인력, 기술, 예산, 협력자원, 도시 문제를 도출 및 해결 솔루션 개발 등 전개하는 귀납적인 접근과 연역적인 접근, 미래의 지향적인 가추법적 접근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는 프로젝트가 ‘가덕도 신공항’이다.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으로, 경제 위기 이후 5∼10년간의 세계경제를 특징짓는 현상이라고 말한다. 인터럽트라는 단어가 있는데 종횡무진 달리기 위해서는 급커브나 제동장치가 필요할 시점에 작동되는 원리와 같이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 등장하는 인터럽트처리 시점이 바로 뉴노멀시대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사례를 들추어 보면 2008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에 뉴노멀이 논의됐다. 대공황 이후 정부역할 증대, 1980년, 2008년 이후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고위험, 규제강화, 미 경제 역할 축소 등이 규제완화, IT기술 발달이 초래한 금융혁신 등이 대표적인 노멀의 변화로 꼽힌다.

대륙의 기점이자 종점인 부산은 지리적으로 중국 상하이나 일본과 이어져 부산항과 연결하면 허브 공항으로서 큰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다. 오일러이 그래프이론이 있다. 도시의 지능적으로 최적의 계획의 하나의 사례로서 ‘그래프 이론’을 들 수 있다. 도시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을 수학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하고 해결하는 이산수학을 스마트시티의 위치기반서비스로 쉽게 도시생활 속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을 멋지게 해결해낼 수 있다.

우리나라 남북 간에 좋은 산업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남부권에 허브 공항이 없어 첨단 산업이 입주할 수 없고, 관련 산업과 고부가가치 영역조차 대부분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있다. 부산항은 전 세계 10대 항만이다. 전 세계 20대 항만 가운데 허브 공항이 없는 항만은 부산뿐이다.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이 우리나라 항공물류의 98%를 차지하고 있어서 2029년에 다섯 번째 활주로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 수도권 집중을 막고, 남부권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가덕도 신공항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 남부권은 혁신의 기폭제가 없어서 계속 수도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에 24시간 운영 가능한 대한민국 물류 허브공항으로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남부권 경제 전체의 발전을 가져올 혁신의 인프라와 기폭제로 말미암아 전국토의 경제를 고루 활성화시키는 부스터(Booster)로서 가덕도신공항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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