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니들패치의 모형도

살갖을 찌르는 따끔한 주사 바늘!

누구나 주사바늘 앞에서는 짧게나마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맞아도 아프지않는 주사! 찌르는 고통을 줄여주는 주사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붙이는 주사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상용화 했다고 한국기계연구원 정준호 전략조정본부장이 말했다

마이크로 니들패치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제에 한국기계연구원의 중소기업을 위한 기술지원 사업을 확대 방안에 힘을 얻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계연은 ‘KIMM 중소기업 맞춤형 애로기술 지원사업’과 산업계의 수요를 바탕으로 기계연의 성과를 기업에 이전하고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사업인 ‘ACE(Advanced Commercialization Enhancement) 사업’ 등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나노공정장비연구실 장성환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수출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약물 전달 및 의료용 마이크로 니들 제조기술을 지원했다.

기술지원을 받은 테라젝아시아는 마이크로 니들을 적용한 피부미용 관련 상품을 개발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후 세계 시장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약물 전달 및 의료 분야까지 사업 범위 확대를 추진해왔다.

연구팀은 마이크로 니들 구조 및 금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의료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500~1,000㎛ 높이의 마이크로 니들 설계 기술을 지원했다. 이를 발판삼아 기업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시장 회복과 함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 기계기술의 메카 한국 기계 기술 연구원 전경

기술을 지원받은 테라젝아시아의 김경동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여러가지로 힘들었는데 한국기계연구원의 여러 분야의 도움을 받게 됐다”며 “신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을 지원받아 어려운 상황을 버티고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 기계연구원 박상진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맞은 중소기업이 기술의 효과를 체감하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애로기술 발굴부터 기술사업화까지 기업이 필요한 주기에 맞추어 다양한 방식의 능동적인 기업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계연은 2020년 임직원 교육예산으로 책정된 연구개발적립금 재원중 출장 예산 등 절감한 재원으로 ‘코로나 맞춤형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당초 2억원으로 6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기업이 50여곳에 달하면서 예산을 확대해 모두 10개 기업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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