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18일 저녁,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나의 인천(과거,현재), 인천의 꿈’라는 주제로 소통·공감 시민과의 대화, ‘제1회 오직 인천 토크(Talk)’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의 과거와 민선8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해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인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1부 토크는 ‘나에게 인천이란’ 주제로 꾸며졌다.

이창길 개항로 프로젝트 대표,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 김한솔이 출판스튜디오 대표, 조성환 유나이티드 FC 감독, 차예카테리나 고려인엄마들모임 대표를 초대해 인천시민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인천의 과거·현재 및 미래의 모습과 패널들이 겪은 인천에서의 성공기와 도전 속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각 분야별 관점에서 시에 바라는 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창길 대표는 개항로 프로젝트 추진배경과 사업추진 어려운 점들을, 심영수 대표는 기업인의 관점에서 시에 바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한솔이 대표는 “인천은 시민의 문화 소비 욕구에 비해 문화공간이 부족해 출판스튜디오‘쓰는 하루’를 오픈하게 됐다”며 “인천을 가장 많은 작가가 배출되는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조성환 감독은 유나이티드 감독으로서 인천의 의미와 지도자로서 목표를 이야기했고, 차예카테리나는 고려인 엄마들을 돕는 봉사 활동과 고려인 아이들의 교육 및 양육 문제에 대해 시에 바라는 점을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나에게 인천이란 태어난 고향이자 인천 앞바다를 보며 꿈을 키운 곳”이라며 “송림동 달동네 출신으로 원도심 부흥을 통한 인천시민 모두의 행복을 위한 노력에 나의 진정성과 열정이 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꿈인 인천의 꿈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인천시의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성장에 필요한 인천의 주요 과제가 다뤄졌다.

인천의 꿈에 대한 사전 시민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인천의 자랑인 제물포를 혁신하는 모델로 만들겠다”며 “내항 일대를 인천만의 전통성과 역사성을 살려 문화와 관광, 산업이 융합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혁신도시, 국제자유도시, 성장거점도시의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3대 목표와 이를 실행하기 위한 3대 어젠다, 12대 전략과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미래를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면 이제부터는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목표로 힘껏 날아오르겠다”며 “현재에도, 미래에도 시정의 최고 가치는 시민 행복에 있다. 오늘 제시한 인천의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 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전략들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미디어북 공연팀의 힘찬 울림으로 시작해 마지막 특별공연에는 인천시 홍보대사인 김수찬 트롯가수의 열창으로 시민들의 여름밤을 한층 풍성하고 의미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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