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비상사태부가 지난 23일 배포한 테러 현장에서 작업 중인 구조대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 캡처 화면. (사진=신화통신 제공)

[새한일보=신화통신] 모스크바 근교 공연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한 사망자가 143명으로 늘었다고 러시아 비상사태부가 27일 발표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모스크바 시간 27일 오후 8시 15분 기준 사망자 143명을 포함한 테러 희생자 명단을 업데이트했다.

앞서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러로 가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43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84명의 사망자 신원은 이미 파악됐으며 그중 9~16세 아동은 5명이라고 전했다. 나머지 사망자에 대한 신원은 DNA 검사를 통해 확인 중이다.

한편 27일 오전 기준 테러로 인한 부상자는 360명으로 늘었으며 그중 205명은 외래진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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