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일보=신화통신] 징둥팡(京東方·BOE)이 투자 및 건설하는 8.6세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라인 정초식이 27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열렸다. 해당 생산라인의 구축으로 중형 OLED 디스플레이의 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업∙다운 산업사슬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징둥팡(京東方·BOE)이 투자 및 건설한 8.6세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라인 정초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제공)

징둥팡 8.6세대 AMOLED 생산라인은 총 630억 위안(약 11조7천180억원)이 투입됐다. 

매달 3만2천 장의 유리 기판(2290mmⅹ2620mm)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주요 생산 품목은 노트북, 태블릿 PC 등 스마트 단말기의 프리미엄 OLED 터치 디스플레이다. 해당 생산라인은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백플레인 기술 등을 통해 OLED 화면의 전력 소모를 줄이고 사용 수명을 연장한다. 또한 중형 OLED 제품의 절단 효율을 대폭 높이고 생산원가를 낮춰 휴대에 용이한 정보통신(IT)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맞출 수 있다.

일찍이 플렉서블 OLED 분야에 뛰어들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징둥팡은 이미 청두∙충칭(重慶)∙몐양(綿陽)에 3개 6세대 플렉서블 AMOLED 생산라인을 건설했다. 지난해 징둥팡 플렉서블 AMOLED의 연간 출하량은 1억2천만 개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천옌순(陳炎順) 징둥팡 회장은 "올해 징둥팡은 원천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올려 디스플레이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디지털 기술의 심도 있는 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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