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는 24일 수원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수원·화성·오산 어르신들의 노래경연 ‘제2회 행복 콩쿠르’를 열었다.

수원·화성·오산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평소 갈고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는 행사 콩쿠르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수원이 캐릭터 송 미니공연, 각설이 공연 등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는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수원·화성·오산시에서 각 5개 팀, 총 15개 팀이 노래 경연을 벌였다. 나이를 잊은 듯한 경연 참가자들의 흥겨운 노래와 춤사위에 200여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경연이 계속되면서 참가자와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하는 축제 한마당이 이뤄졌다. 광역행정시민협의회 관계자는 “수원·화성·오산을 아우르는 옛 수원부(水原府)는 예로부터 효의 고장”이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3개 시 어르신들께 잠시나마 행복한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된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3개 시 시민들이 상생·교류·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는 수원·화성 상생협력 직거래 장터, 경기 옛길 삼남길 걷기, 산수화(오산·수원·화성) 배드민턴 대회, 한마음 어울림 문화축제 등 수원·화성·오산 지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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