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록 김포시장

김포시가 9일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렛츠런 문화공감센터) 유치 계획을 철회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20일 고촌읍 전호리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추진 사업자에게 절차에 따른 개설 동의서를 발급했다.

연간 30억 원 이상의 세수 확충, 150~200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문화센터 및 프로그램 확보, 각종 지역 환원사업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대전 장외발매소 외곽 이전 공약 채택은 물론, 국무총리 인선 청문회에서도 장외발매소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가 공론화 됐다.

또한, 지난 4월 19일 국토교통부가 물류단지 내 장외발매소 설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하고, 이어 지난 4월 28일 고촌물류단지협의회는 설치 반대 집회를 열기도 했다.

유영록 시장은 “세수와 주민 문화시설 확충,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면에서 유치를 추진해 했었다”면서 “마사회의 안건상정이 계속 미뤄지는 등 그간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외발매소 설치중단을 입장을 정했고 사업 신청자에게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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