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밝고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기 위해 하절기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도로 잡초제거에 민․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의정부시는 유난히 꽃이 많은 도시다. 교통섬, 보도 등 자투리 공간 이곳저곳에 화단을 만들어 꽃을 심고 관공서와 상가 앞에는 화분을 내놓아 도시 전체가 활력이 넘쳐 보인다. 하지만 여기저기 무성하게 자란 잡초는 옥의 티이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꽃과 어울리는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잡초제거 운동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양주와 경계하고 있는 국도43호선(울대고개) 도로변 잡목 및 잡초를 제거했으며, 서울, 포천, 동두천, 남양주와 연결되는 시 경계 구간은 6월부터 제초작업 용역을 실시, 전문 인력을 투입해 도로를 침범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거나 도로표지판을 가리고 있는 수목 및 잡초를 집중 제거하는 시 외곽지역 환경정비에 나선다.

또한 용현산업단지와 광역행정타운과 같은 광범위한 지역은 시 자체인력(수로원)이 투입되어 정비할 계획에 있다.

의정부시는 2017년4월3일부터 권역형 복지허브화를 전면 시행하였다. 이러한 4개 권역 행정복지센터가 중심이 되어 하절기 동안 잡초를 집중 제거하는 ‘우리마을 클린의 날’을 정하여 시민들이 함께하고, 자율청결봉사대와 같은 자생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마을 가꾸기 사업’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러한 범시민 잡초 제거운동을 통해 더욱 밝고 깨끗해진 의정부의 모습과 쾌적한 통행로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재 의정부시 안전교통건설국장은 “도로 잡초제거에 많은 인력과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시의 적극적 행정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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